상상력으로 만드는 작지만 큰 세상
게임소개
DIY(Do It Yourself), UCC(User Created Contents)열풍에 발맞춘 게임이라 할 수 있는 PS3의 리틀 빅
플래닛입니다. 2007년 미국의 게임 쇼인 E3에서 처음 그 모습을 선보인 뒤로 게이머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아온 게임이죠.
색보이(Sackboy)라는 이름의 봉제인형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게임으로 게이머는 캐릭터를 꾸미고, 게이머들이 다양한 아이템을 이용해서 스테이지를 만들고 그 스테이지를 PS3의 네트워크 시스템인 PSN에 올려서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는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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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이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이 존재하는 이상, 무한대에 가까운 스테이지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죠. 게임에서 표현되는 사실적인 물리적 효과들도 게임에 더욱 몰입하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사실 이런 물리적인 현상을 구현한 것을 제외하면 게임 플레이 자체는 단순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조작법이 어려운 것도 아니고 말이죠. 근래에 등장하는 게임들이 패드의 모든 버튼을 사용하고, 그것도 모자라서 버튼의 조합까지 요구하는 것이 비하면 매우 간단합니다.
이렇게 단순한 게임이 해외 웹진에서 만점 행진을 펼친 이유는 무엇일까요. 앞서 언급한 DIY와 UCC 열풍에 발맞춘 커스터마이징 모드의 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공개된 영상을 보거나 PSN에 올라온 스테이지를 보고 있으면 정말 뛰어난 상상력을 동원해서 만든 다양한 캐릭터와 스테이지가 존재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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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지를 구성하는 재료도 주어진 것을 자리에 배치하는 것이 아닌, 재료와 재료를 가공해서 자신이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 수 있는 등 게임 안의 세상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만들 수 있는 것이죠. 게임 속의 작은 세상이지만 게이머의 상상이 그대로 발현되는 큰 세상인 것입니다. 즉, 게임 자체의 재미도 재미지만 자신의 상상력을 그대로 발현할 수 있는 틀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리틀 빅 플래닛이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이겠죠.
하지만 반대로 여러가지 손보기를 싫어하고 이거저거 신경쓰는 것을 요구하는 게임에 흥미가 없는 게이머에게는 전혀 매력적이지 않은 게임이기도 합니다. 정말 커스터마이징의, 커스터마이징에 의한, 커스터마이징을 위한 게임이기 때문이죠.
자신의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해보고 싶은 분, 귀여운 봉제 인형들을 자기 입맛대로 꾸며보고 싶은 분들을 위한 게임. 리틀 빅 플래닛입니다. 게임이라는 작은 세상을 큰 세상으로 바꾸는 것은 여러분의 상상력에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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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패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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