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 이터널 리턴 '루트'가 뭐에요?

지난 22일 다음게임을 통해서 서비스 확대에 들어간 PC용 배틀아레나 게임 '이터널 리턴'의 큰 특징 중 하나로는 아이템 제작 방식을 꼽을 수 있다. 게이머들이 착용하는 아이템은 특정 지역에 마련된 재료를 획득하고 조합해 제작하는 형태다. 재료 조합을 통해 상위 아이템을 얻는 방식으로, 어디서 어떤 재료를 얻는지 몰라 많은 게이머가 어려워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터널 리턴'에는 '루트' 시스템이 준비됐다. '루트'는 게이머가 착용하고자 하는 최종 목표 아이템과 해당 아이템 제작을 위한 지역 탐색 순서 등을 담아낸 일종의 설명서다. '루트' 세팅만 잘해두면 수월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터널 리턴'에 입문한 게이머라면 '루트'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 게임의 성적을 높일 수 있다.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루트는 목표 아이템 제작을 위한 길잡이다.
루트는 목표 아이템 제작을 위한 길잡이다.

'이터널 리턴'에서 캐릭터는 무기, 옷, 머리, 팔, 다리, 장식 부위에 한 개씩 총 6개 장비를 착용한다. 다리 부위에 팔 아이템을 착용하는 등의 플레이는 불가능하다. 15개(중앙 연구소 제외)로 나뉜 맵을 누비며 재료 아이템을 모아 아이템을 제작해 착용하면 된다. 어떤 아이템을 착용하는지에 따라 탱커나 딜러 등으로 게임 플레이가 변화한다.

다만, 게임을 처음 즐기는 게이머는 어떤 아이템을 사용해야 할지도 모르고 아이템 제작을 위한 맵의 지역 탐색 순서도 모르는 것이 당연하다. 이때 도움 되는 것이 다른 게이머들이 미리 짜둔 '루트'다. '루트'를 세팅해두면 자신에게 필요한 재료 아이템과 맵 탐색 순서가 표시되기 때문에 게임 플레이가 한층 수월하다.

다른 게이머의 '루트'는 게임의 최상위 메뉴 '루트'에 진입해서 사용할 수 있다. 자신이 플레이하고자 하는 캐릭터를 선택하고 추천 점수 등이 높은 루트를 불러와 세팅하면 된다. 미처 '루트'를 세팅하지 못한 게이머도 걱정할 필요 없다. 게임 시작 전 추천 루트를 제공해줘 처음 플레이하는 캐릭터도 기본적인 게임 플레이에는 지장이 없다.

추천 루트를 제공해 준다.
추천 루트를 제공해 준다.

보통 추천 루트는 4~6개 지역을 탐색하면 6개의 최종 목표 아이템을 장착하는 세팅 값들을 만나볼 수 있다. 초보 게이머라면 쉽게 만들 수 있는 보라색 아이템 중심으로 설정된 루트를 선택해 즐기는 것이 좋다. 금색 아이템은 제작 난도가 가장 높은 아이템으로 게임에 익숙해지면 금색 아이템이 포함된 '루트'를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세팅된 '루트'를 통해 게임을 즐기다 보면 무기가 어느 시점에 완성되는지 방어구는 어느 시점에 완성할 수 있는지 감이 온다. 이렇게 익숙한 '루트'를 하나둘 늘려가는 것이 피가 되고 살이 된다. 게임의 특성상 자신이 설정한 루트를 100%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오기 마련이다. 자신이 세팅한 이동 경로 외 지역에서 재료 아이템을 획득해 제작하는 것이 초보와 숙련자를 가르는 부분 중 하나다.

게임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자신이 직접 '루트'를 세팅해도 된다. '루트' 메뉴에서 자신이 최종 목표로 하는 6개 아이템을 선택하면 필요한 재료가 나열된다. 다음에는 해당 재료를 획득하기 위한 맵의 이동 경로 설정이다. 이동 경로는 보통 무기 제작을 1순위로 두고 세팅한다. 나오는 재료가 겹치는 지역이 있어 보통 6~7개 지역을 탐색하면 필요한 재료를 모두 획득하는 이동 경로가 나온다. 이것이 기본적인 '루트'가 된다.

다만, 이 경우 탐색 지역이 서로 멀리 떨어져 있는 등 경로가 최적화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때문에 '루트' 제작에 도움을 주는 외부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자신이 착용하고자 하는 아이템만 설정하면, 최적화된 수를 여러 개 뽑아준다. 같은 아이템이라고 해도 이를 완성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 있다. 외부 사이트에서 제작하고 이를 게임에서 적용해 저장하는 형태로 사용하는 편이 좋다.

직접 루트 세팅도 가능하나 외부 사이트를 이용하는 편이 좋다.
직접 루트 세팅도 가능하나 외부 사이트를 이용하는 편이 좋다.

'루트'는 게임의 시작 지역을 결정하기 때문에 게임 플레이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이터널 리턴'은 게임 시작 전 다른 게이머들의 스타트 포인트를 알려준다. 한 지역에 많은 게이머가 몰린다면 그만큼 재료 획득이 치열해 재료 획득이 쉽지 않다는 이야기다. 이때 다른 루트를 활용해 이를 피해가거나 실력으로 정면 돌파하는 등의 수 싸움이 벌어진다.

특히, 이는 듀오나 스쿼드 등 팀플레이 시에 더 유용하게 사용된다. 동료가 비슷한 이동 경로로 구성된 '루트'를 사용하면 아무래도 합류나 적 팀과의 대전시에 유리하다. 3인 스쿼드 모드 의 경우 괜히 혼자 다니다가 비명횡사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루트'는 게임 최종 입장 전까지 선택의 기회가 열려있어 치열한 눈치 싸움을 펼치게 하는 게임의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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