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 게임소식] 일본 시장서 두각 드러내는 한국 게임들
무더운 여름이 이어지고 있는 7월의 마지막 주 게임 시장은 여름 업데이트 이후 소강상태로 접어든 모습이다.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경우 '오딘'의 1위 질주 속 TOP4의 순위가 고착화되어 있는 가운데, 37게임즈에서 서비스 중인 '히어로즈 테일즈'의 매출이 8위에 올랐다.
온라인게임의 인기 척도를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PC방 순위는 사회적거리두기 단계 상승으로 수치가 대폭 하락했던 전주와 비교해 사용량이 소폭 증가했고, 24번째 시즌 업데이트를 진행한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의 사용량이 120% 이상 증가해 순위를 크게 높였다.
글로벌 시장을 살펴보면 일본 시장에서 한국 게임들의 선전이 눈에 띈다. 먼저 넷게임즈에서 개발한 '블루아카이브'의 경우 신규 업데이트에 힘입어 한때 일본 iOS 매출 4위에까지 올랐으며, 넷마블의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이하 일곱개의 대죄) 역시 10위권에 진입하며 한국 개발사의 게임이 두 작품이나 순위권에 진입했다.
[PC 온라인게임 소식] 새로운 시즌 돌입한 디아블로3 사용량 대폭 증가
미디어웹이 제공하는 ‘게임트릭스 7월 3주간 종합 게임 동향'을 살펴보면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의 여파에서 벗어나 대부분 게임의 사용량이 소폭 증가했다.
가장 두드러진 게임은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였다. 지난 23일부터 2.7.1 패치를 통해 24시즌의 개막을 알린 '디아블로3'는 신규 시즌 테마와 꾸미기 보상 및 무형 아이템의 도입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 바 있다. 이런 신규 업데이트에 힘입어 디아블로3는 전주대비 사용량이 133% 증가해 순위 역시 11계단 상승한 18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오버워치 역시 지난 21일 올림픽 시즌과 함께 진행된 '2021 하계 스포츠 대회'를 통해 사용량이 증가해 로스트아크를 제치고 PC방 순위 5위권에 다시 이름을 올렸고, 스타크래프트2의 사용량 역시 증가해 전반적으로 블리자드 게임의 강세가 두드러진 한 주였다.
[모바일게임 소식] "중국 게임의 줄 세우기 속" 소강상태의 모바일게임 시장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다소 조용한 분위기다. 카카오게임즈의 오딘이 1위 독주를 이어가는 가운데 엔씨의 리니지M과 2M 그리고 넷마블의 '제2의 나라'로 이어지는 상위권 순위가 고착화된 모습.
중국 게임의 매출 순위가 상승한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미호요의 '원신'이 매출 5위를 지키고 있는 것은 물론, 4399 코리아의 '기적의 검', 릴리스 게임즈의 '라이즈 오브 킹덤즈'가 나란히 매출 10위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중이다.
이중 가장 두드러진 움직임을 보인 게임은 37게임즈의 '히어로즈 테일즈'다. 지속적으로 매출 순위를 끌어올린 이 게임은 7월 마지막 주 매출 8위에 이름을 올리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중국 게임의 공세에 국내 게임사들도 반격을 준비 중이다. 넥슨의 V4, 바람의 나라:연과 넷마블의 'A3: 스틸얼라이브', '세븐나이츠2', '리니지2: 레볼루션' 등 10위권 순위 내의 작품들의 경우 8월 신규 이벤트 및 업데이트를 예고하고 있는 상황. 이에 이들 게임이 상위권에 다시 진입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해외 모바일게임 소식] 일본 시장서 성과 보이는 한국 게임들
글로벌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면 일본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한국 게임들이 눈에 띈다. 사이게임즈의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ウマ娘 プリティーダービー)와 겅호의 '퍼즐앤드래곤'(パズル&ドラゴンズ)이 iOS 매출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요스타에서 서비스 중인 ’블루아카이브‘(ブルーアーカイブ)가 매출 4위에 올랐다.
’블루아카이브‘는 넷게임즈에서 개발한 미소녀 모바일게임으로, 애니메이션풍의 매력적인 캐릭터 외형과 연출과 학원과 학생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성장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2월 일본 서비스 이후 최고 매출 4위에 오른 바 있는 ’블루아카이브‘는 대규모 총력전 이벤트 등에 힘입어 한때 매출 3위에 오르는 등 일본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이와 함께 넷마블의 ’일곱개의 대죄‘도 글로벌 서비스 1.5주년을 기념해 특별 패키지와 110연 연속 뽑기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통해 순위를 크게 끌어올려 매출 7위에 오르며, 일본 시장을 타겟으로 한 한국 게임들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시장을 살펴보면 ’왕자영요‘(王者荣耀)가 iOS 매출 1위에 다시 오른 가운데, 퍼펙트월드의 ’몽환신주선‘(梦幻新诛仙)이 매출 4위에 오르며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넷이즈의 ’몽환서유‘(梦幻西游), 37 게임즈의 ’투라대륙‘(斗罗大陆) 역시 장기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더불어 일본의 유명 만화 나루토의 IP를 활용한 텐센트의 ’화영닌자‘(火影忍者 / 나루토의 중국명)의 순위가 크게 올랐고,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삼국지 전략판‘이 매출 10위권에 안착한 모습이다.
미국의 경우 전세계에 모바일 샌드박스 장르의 가능성을 알린 ’로블록스‘가 iOS 매출 1위를 유지 중인 가운데 ’페이트 /그랜드 오더‘가 신규 업데이트에 힘입어 매출이 크게 증가했고, 이에 매출 역시 98계단 상승한 6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