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마구마구' 총괄했던 김홍규 대표에 전략적 투자
컴투스(대표 송재준, 이주환)가 넷마블앤파크 김홍규 전 대표의 회사 '게임체인저'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지분 40%를 확보해 향후 유망 기업 발굴과 지원에 날개를 달겠다는 포석이다.
김홍규 대표의 게임체인저는 원천 IP 개발, 게임, 메타버스 플랫폼 등 여러 분야의 실력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컴퍼니 빌더로, 사업팀 구성부터 개발 방향, 마케팅 전략에 이르기까지 경영 전반에 참여하는 적극적 창업 조력자 역할을 하는 회사다.
15년 이상 경력의 전문 개발진과 사업 담당자들을 기반으로 최상의 토털 비즈니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현재 게임체인저는 글로벌향 실시간 스포츠 베팅 게임 개발사 '데브헤드', 취향이 담긴 공간을 구성하고 나만의 스타일로 소통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사 '로콘'과 작업중이다.
또 작가인 독자의 참여에 따라 여러 이야기가 창조되는 새로운 웹소설 플랫폼 개발사 '스토리파운틴' 스팀 기반의 단순하고 가벼운 미니·보드형 전략 게임 개발사 '포데이즈랩' 등 여러 유망 스타트업 계열사들에 대한 지원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컴투스 사단에 합류한 김홍규 대표는 서울대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2000년 애니파크를 창업한 후 넷마블앤파크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국민 야구 게임 ‘마구마구’를 통해 국내 게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로 꼽히고 있다. 또 이번 게임체인저 인수로 게임빌의 올엠 등과 함께 서울대학교 라인이 보다 두툼해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편, 이번 전략적 투자에는 지난 3월에 컴투스가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던 위지윅스튜디오가 공동투자자로 참여해 협업 범위의 확대도 기대되고 있다.
컴투스는 최근 메타버스 사업을 본격화한 위지윅스튜디오의 기술력까지 더해, 글로벌 콘텐츠 및 메타버스 시장을 선도할 강력한 다자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