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2021년 상반기 매출 2011억. 역대 최대 기록
데브시스터즈(공동대표 이지훈, 김종흔)는 2021년 2분기 및 상반기 잠정 실적을 금일(11일) 발표했다.
2021년 2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460% 증가한 958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 197억원 및 당기순이익 160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매출은 1천억을 돌파했으나, 수익이연 회계 처리 반영 효과에 따라 약 50억원이 하반기로 이연되며 2분기 최종 매출은 958억원이 됐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2011억원, 영업이익 433억원, 당기순이익 365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의 경우 쿠키런 킹덤의 성공적인 런칭 및 안정적인 흥행 유지,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의 꾸준한 수익 창출 등의 영향으로 2020년 상반기에 비해 468% 이상 상승했다.
영업비용은 1분기보다 소폭 줄었으며, 인력 채용 가속화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에 따른 투자 비용과 우리사주 매입을 위한 기타 비용 등이 반영됐다.
데브시스터즈는 이번 하반기 일본, 미국, 유럽 등 쿠키런: 킹덤의 메이저 게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모객 확대 및 해외 매출 증대를 위한 대대적인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일본 시장의 경우 이달 중순 티징을 시작으로, 9월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일본 유명 성우진 기반의 보이스 콘텐츠를 선보이며 쿠키런 킹덤의 대세감 형성을 위한 대규모 현지 캠페인을 펼친다. 또한 9월 말 이용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일본 유명 IP와의 컬래버레이션도 준비하고 있다.
이어 10월 미국에서도 영어 버전의 보이스 콘텐츠를 게임에 적용하고, 성우로 참여한 인플루언서들과 해당 팬덤을 중심으로 게임에 대한 접근성 및 화제성을 높이는 전략을 구사한다. 그간 쌓아온 쿠키런 IP의 인지도에 집중적인 게임 마케팅을 더해 쿠키런 킹덤의 영향력을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
그리고 컴투스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유럽 24개국 공략을 위한 준비에도 돌입한다. 독일어와 프랑스어로 번역된 게임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현지 성우 보이스 콘텐츠 적용 및 공식 커뮤니티 운영, 적극적인 이용자 대응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2022년 초 대규모 유럽 캠페인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쿠키런: 킹덤 출시 초기부터 긍정적인 성과를 나타냈던 대만과 태국에서도 향후 성우를 기용하고, 해당 시장에서의 인기를 더욱 꾸준히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상반기 기준 자사 해외 매출은 555억원으로 총 매출의 28%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번 하반기 해외 주요 게임 시장별 전략에 따라 로컬라이제이션 및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만큼, 더욱 큰 폭의 글로벌 수익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