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2분기 매출 589억에 영업익 52억..'3분기 블레스 효과 기대'
㈜네오위즈(공동대표 문지수, 김승철)가 12일 2021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에 따른 2분기 매출액은 589억 원, 영업이익 52억 원, 당기순이익 83억 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71%, 49% 감소한 수치다.
PC와 콘솔 게임 부문 2분기 매출액은 269억 원으로, 웹보드 게임과 일본 자회사 게임온의 비수기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줄었다. 모바일 게임 부문 매출액은 31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하락했다.
이처럼 2분기에 다소 저조한 실적을 보였지만, 네오위즈는 신작 출시로 하반기에 대대적인 실적 개선에 나선다.
먼저 지난 8월 7일 스팀(Steam)에 정식 출시한 '블레스 언리쉬드 PC'는 첫 주말 동시 접속자 수 7만 명 돌파, 글로벌 동시 접속자 수 9위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MMORPG(다중접속롤플레잉온라인게임) 카테고리 판매 순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 다른 인기 PC 게임 '스컬'은 올 여름 닌텐도 스위치 버전을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3분기 내 출시를 목표로 '스컬'만의 독특한 게임성을 살려 글로벌 시장에서 또 한번 흥행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언소울드', '블레이드 어썰트' 등 연내 출격할 인디 게임들도 막바지 작업 중이다.
기존 모바일 출시작인 '드루와던전', '데스나이트 키우기'도 다양한 콜라보레이션과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매출 증대를 꾀하고 있으며, 블레스 IP를 활용한 '킹덤: 전쟁의 불씨'가 게임온을 통해 일본 시장에 출시예정으로 수익 확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김승철 네오위즈 공동대표는 “이번 블레스 언리쉬드 PC 성과를 통해 네오위즈의 개발 역량을 입증한 만큼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며 “준비 중인 프로젝트들을 빠른 시일 내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지난 5월에 네오위즈에서 처음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한 'P의 거짓'을 비롯하여 '아바(A.V.A)' 차기작 외 개발 중인 다수의 신작 프로젝트들이 준비되어 있어 장기 모멘텀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