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2'가 추구하는 새로운 중원 무림

엔씨소프트의 야심작 블레이드&소울2(이하 ''블소'2')의 출시가 어느덧 D-7일 앞으로 다가왔다.

'블소2'는 '리니지M'과 '리니지2M'에 이어 엔씨가 선보이는 세 번째 IP(지식 재산권) 후속작으로, 사전예약에 746만 명의 이용자가 참여할 만큼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블소2'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무협 장르의 게임들과는 차별화된 무림 세계를 구현한 '블소'의 세계가 더욱 확장됐다는 것이다. 실제로 '블소'의 경우 홍문파 막내인 주인공(게이머)가 자신의 문파를 배신한 진서연과 부하들에게 복수하는 메인 스토리가 매우 흥미진진하게 그려냈으며, 무협 세계관의 중원 무림과 사막 등 다양한 배경이 등장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블레이드 & 소울 2
블레이드 & 소울 2

이러한 '블소'의 과거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블소'2'는 단순히 이전 세대를 배경으로 하는 것이 아닌 오픈 월드로 구성된 방대한 무림의 세계를 게임 속에서 만나볼 수 있어 기존 무협 장르의 작품과 차별화를 두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독창적인 퀘스트 시스템이다. 퀘스트를 따라가며 스토리를 알려주는 기존 MMORPG 작품과 달리 '블소2'는 맵 곳곳에 숨겨져 있는 '사가'를 모아 스토리텔링을 진행할 수 있다. 이 '사가'는 '블소2'의 이야기를 담아 놓은 그릇과 같은 역할로 퀘스트와 보상이 아닌 월드 곳곳의 사가의 조각을 모으면 그 이야기를 하나씩 펼쳐가며 스토리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경공을 이용해 높은 산맥을 탐험하고, 숨겨진 동굴에 입장하는 등 방대한 오픈 필드 곳곳을 탐험하며, 새로운 스토리와 몬스터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날 수 있으며, 다른 게이머들과 협업하는 문파를 구성하여 보스 몬스터를 두고 문파 간의 경쟁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이 게임의 특징 중 하나다.

블소2 월드챌린지
블소2 월드챌린지

'월드 챌린지' 역시 주목할 만한 시스템이다. '블소2' 만의 시스템이라 할 수 있는 '월드 챌린지'는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발생하는 게이머들의 행동 결과를 게임 월드에 반영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갈 수 없는 벽을 열거나 새로운 던전을 만날 수 있고, 적을 불러내거나 전설의 장비 아이템을 만들 수 있다.

여기에 ‘월드 챌린지’에서 남긴 게이머들의 기록은 역사서로 남아 공유된다. 행동과 활약에 따라 업적이 쌓일수록 게이머가 게임 세계관에 녹아들어 직접 '블소2'의 세계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블소2 사가
블소2 사가

아울러 전작 '블소'에서 선보인 화려한 ‘경공 시스템’ 역시 강화되어 더욱 넓어진 무림의 세계를 탐험할 수 있다. '블소2'의 경공 시스템은 경공 기동으로 발전해 슬라이딩, 드리프트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구현되며, 수상비, 천상비, 승천비 등의 경공 무공은 일반적으로 접근할 수 없는 맵의 숨겨진 지역에 도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탈것을 대체하는 이동 요소였던 경공으로 세계를 탐험하며, 뜻하지 않는 곳에서 기연(숨겨진 콘텐츠)를 만날 수 있는 등 무협 소설과 같은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블레이드 & 소울 2
블레이드 & 소울 2

여기에 방어하는 동시에 공격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등 자유로운 액션 시스템을 기반으로, 단순히 몬스터 사냥에만 끝나는 것이 아닌 상대의 수를 읽고 타이밍에 맞추어 회피하고, 무공 콤보를 시전하거나 다른 동료들과 합격으로 공격하는 ‘블소2'의 전투 시스템 역시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오는 8월 26일 출시가 예정된 '블소2'는 모바일은 물론, 엔씨의 크로스 플레이 플랫폼 ‘퍼플’을 통해 PC 버전으로도 서비스될 예정이다. 과연 기존 무협과 다른 독특한 중원 무림의 세계를 구현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담겨 있는 '블소2'가 게이머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앞으로의 모습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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