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 결승 진출한 T1, 담원 기아와 여름의 제왕을 가린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 이하 'LCK')는 2021 LCK 서머 결승을 오는 28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승전은 '디펜딩 챔피언’ 담원 기아와 LCK 통산 최다 우승을 기록한 T1이 맞붙게 되며, 이를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 ’디펜딩 챔피언’ 담원 기아, 3연속 결승 진출
정규 리그 1위 자격으로 농심 레드포스를 선택한 담원 기아는 지난 21일 열린 플레이오프 2라운드 경기서 최종 스코어 3대 0으로 가볍게 결승전에 출했다.
도합 35킬을 기록하는 난타전 속에 1세트에서 승리를 거둔 담원 기아는 2세트에서는 8킬을 홀로 만들어낸 탑 라이너 '칸' 김동하의 제이스를 앞세워 승리했고 3세트에서는 20킬씩 주고받는 난전 속에서도 후반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3대0 완승을 거뒀다.
이 경기로 담원 기아는 2020년 서머, 2021년 스프링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세 스플릿 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2012년 LCK의 공식 대회가 시작된 이래 세 스플릿 연속 결승 진출을 이뤄낸 팀은 아주부 프로스트(MiG 프로스트 포함), SK텔레콤 T1(2회), 그리핀이었으며 담원 기아는 네 번째다.
- 세번 도전 끝에 결승 무대 밟은 T1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리브 샌드박스를 3대0으로 잡아내면서 기세를 올린 T1은 지난 스프링 2라운드에서 결승 진출을 좌절시켰던 젠지를 만나 3:1 승리를 거뒀다.
1세트에서 맥없이 패한 T1은 2세트에서 탑 라이너 ‘칸나’ 김창동의 그웬이 맹위를 떨치면서 균형을 맞웠다. 3세트에서 젠지를 상대로 많은 킬을 따냈지만, 백도어 전략을 선택한 젠지의 승부수에 애를 먹었던 T1은 50분 동안 진행되는 장기전 끝에 승리했다. 4세트에서 원거리 딜러 ‘테디’ 박진성의 이즈리얼이 불을 뿜으며, 극적인 역전승을 기록. 젠지를 3대1로 제압했다.
T1은 오랜만에 LCK 결승 무대에 오른다. 2020년 스프링에서 젠지를 3대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던 T1은 2020년 서머에서 결승 진출이 좌절됐고 올해 스프링에서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젠지에게 패해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 서머에서 결승 티켓을 손에 넣은 T1은 담원 기아, 젠지와 함께 중국에서 열리는 2021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의 진출을 확정 지었다.
담원 기아와 T1이 맞붙는 LCK 서머 스플릿 결승전은 오는 8월 2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에 위치한 CJ ENM 스튜디오에서 개최된다. 이번 결승전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되며, LCK는 현장에 오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다양한 '집관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담원 기아와 T1을 응원하는 팬들의 응원 구호를 각 팀에게 전달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LCK 공식 SNS 채널을 통해서 참가 신청을 받고, 선정된 각 팀의 팬들과 팀들에게 전할 응원 구호를 녹음할 예정이다.
치어풀 이벤트도 진행된다. LCK 소셜 채널을 통해 신청자를 모은 뒤 결승전이 한창 진행될 때 채택된 치어풀을 방송을 통해 선보인다. 결승전에 출전하는 팀들의 이름을 활용, 'N행시'를 지어 댓글로 응원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올해 스프링 결승전에서 진행됐던 팬들이 참여하는 '승부의 신' 이벤트도 열린다. 결승전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해 예측하는 이벤트이며, 25일 LCK SNS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