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퓨처 레볼루션, 새로운 마블 유니버스의 재미 보여줄까?
넷마블의 야심작 '마블 퓨처 레볼루션'의 출시가 어느덧 D-3일 앞으로 다가왔다.
어벤져스 시리즈로 유명한 마블과 넷마블의 두 번째 협업 타이틀인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전세계 1억 2,000만 명 이상이 플레이한 '마블 퓨처 파이트'의 개발사 넷마블몬스터가 개발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하반기 최대 기대작 중 하나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이 큰 주목을 받는 이유 중 하나는 다중 차원 세계를 배경으로 그려지는 마블의 새로운 세계관이다. 사실 마블의 작품은 어떤 작가가 어떤 컨셉으로 스토리를 구현하느냐에 따라 캐릭터의 성격이나 설정 그리고 세계관이 조금씩 달라진다.
일례로 마블의 가장 유명한 이벤트라 할 수 있는 '시빌워'가 대표적이다. 코믹스에서 '시빌워'는 '뮤턴트 차별법'의 찬성파 & 반대파 히어로들의 격돌을 그리고 있지만,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는 '뮤턴트 차별법' 대신 어벤저스를 정부 산하에 두는 것을 찬성하는 아이언맨 측과 이에 반대하는 캡틴 아메리카의 갈등을 소재로 하고 있다. 이처럼 마블의 세계관은 같은 이벤트라도 어떤 곳에서 그리느냐에 따라 스토리가 제각기 다르다.
이번에 발매되는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수 십년 동안 쌓인 코믹스와 영화 속 세계관과 설정을 게임 곳곳에 녹여내어 게이머는 물론, 어벤져스로 대거 유입된 마블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중이다.
넷마블은 이번 '마블 퓨처 레볼루션'의 독자적인 시나리오 구성을 위해 마블의 유명 작가 ‘마크 슈머라크’와 협업을 진행했다. 마크 슈머라크는 '판타스틱4', ‘어벤져스’, ‘토르’, ‘아이언맨’ 등의 인기 작품을 집필한 작가로,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만화상인 아이스너상과 하비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인물이다.
이 ‘마크 슈머라크’가 직접 집필한 '마블 퓨처 레볼루션'의 스토리는 다중 우주의 지구들이 한 곳으로 모이는 기이한 현상인 ‘컨버전스’로 인해 시작된다.
'컨버전스'로 인해 다중 우주 전체가 위기에 처하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프로젝트 페가수스'가 출범하여 이를 막으려 했지만, 이 시도는 실패로 돌아가고 결국 슈퍼 히어로 ‘비전’의 희생으로 컨버전스 현상이 잠시 중단된다.
하지만 이미 진행된 현상의 여파로 ‘캡틴 아메리카’가 세계대전에 참전하지 않아 하이드라가 세계를 정복하게 된 또 다른 지구 ‘하이드라 제국’과 ‘토르’의 고향 아스가르드 행성이 파괴되면서 지구에 정착한 ‘미드가르디아’ 등 상상도 못한 지역들이 탄생하게 된다는 것이 '마블 퓨처 레볼루션'의 기본 스토리다.
이러한 흥미진진한 스토리는 '마블 퓨처 레볼루션'의 게임 속에 그대로 등장한다. 특히, 독특한 설정의 차원이 등장하는 만큼 하나의 히어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육성할 수 있으며, 각기 다른 차원에 특화된 코스튬이 등장하는 등 색다른 콘텐츠도 다수 등장한다.
실제로 마블의 대표 캐릭터 아이언맨의 경우 관통탄, 유도탄, 연발 마스터리 장착 시 1대1 전투에 특화되며, 네이팜탄, 소이탄, 지면 강타 마스터리를 장착할 경우 다수의 적을 제압할 수 있는 광역 대미지 및 군중 제어 효과에 특화된 스킬을 보유하는 등 게이머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육성할 수 있다.
여기에 다중 우주에서 펼쳐지는 PvP 전투인 ‘오메가 워’와 ‘컨버전스’로 인해 차원이 매우 불안정해진 ‘다크 존’에서 강화된 슈퍼 빌런을 처치하는 50명 규모 다중 접속 콘텐츠 ‘다크 존’ 등 게임의 세계관과 연동된 색다른 콘텐츠도 이 게임의 특징 중 하나다.
이처럼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이전까지 마블 유니버스와는 차별화된 세계관과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와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과연 오는 25일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마블 퓨처 레볼루션'의 새로운 시도가 게이머들에게 어떤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앞으로의 모습이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