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시총 2조 돌파, 일주일 만에 100% 상승
3일 위메이드의 시총이 2조 원을 돌파했다. 블록체인을 적용한 '미르4' 글로벌 버전 흥행에 대한 기대감과 무상증자 소식 등이 더해지면서 나온 결과로 보인다.
위메이드는 지난 8월 30일부터 현재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9월 3일 오후 현재 지난달 27일 최저가 58,300원 대비 100% 이상 상승한 120,000원에 거래 중이다.
위메이드가 지난달 26일 170여 개국에 선보인 '미르4' 글로벌 버전은 준비한 36개 서버 대부분이 혼잡 상황이었고, 일부 서버는 캐릭터 생성이 제한됐을 정도로 인기가 뜨거웠다. 여기에 스팀을 통해 진행 중인 PC 서비스의 반응도 만만치 않았다. '미르4' 글로벌 버전은 스팀에서 연일 동시접속자 수를 경신하고 있으며, 3일 기준으로 28,000명을 넘어섰다.
이러한 게이머들의 반응은 국내 서비스를 통해 검증받은 재미 때문으로 보인다. 게임은 높은 수준의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함께 성장하는 '문파', 전략과 경쟁의 재미 '프리루팅', 숨겨진 이야기를 풀어내는 기연 등 '미르4'가 가진 차별화된 재미로 무장했다.
특히, '미르4'의 글로벌 버전에는 블록체인 기술까지 더해졌다. 게이머들은 자신이 키운 캐릭터를 NFT(Non-Fungible Token)화해 거래소에서 거래할 수 있고, 채굴한 흑철 자원을 유틸리티 코인인 트레이코로 변환해 거래도 가능하다.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는 '플레이 투 언(play to earn)'의 시스템을 구축한 '미르4' 글로벌 버전의 매력이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여지고 있는 모습이다.
아울러 위메이드는 지난 30일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는 보통주 1,645만 2,252주이며, 무상증자 이후 위메이드의 총 발행 주식 수는 3,290만 4,504주로 늘어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9월 14일이고, 신주 상장 예정일은 10월 6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