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나이트, 발렌시아가 콜라보 아이템 공개
에픽게임즈(대표 팀 스위니)는 자사가 개발하고 서비스 중인 '포트나이트'에 럭셔리 패션 브랜드 발렌시아가와 협업을 통해 디지털 패션 아이템을 선보인다고 금일(23일) 밝혔다.
이번 협업으로 발렌시아가의 대표적인 컬렉션들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발렌시아가 핏 세트’를 아이템 상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 의상뿐만 아니라 스니커즈에서 영감을 받은 곡괭이나 발렌시아가 핸드백 모습이 반영된 글라이더와 같은 다양한 소품들도 함께 출시되며, 이번 디지털 패션은 도고, 라미레스, 나이트, 밴시 등 총 4개 캐릭터에 적용된다.
또한, 오는 28일 오후 11시까지 셰이디 도고와 관련된 두 가지 퀘스트도 진행된다. 그래피티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도고에게 새로운 트리플 S 스니커즈를 주면 패션 도고 스프레이와 나이트 룩 스프레이를 무료로 획득할 수 있다.
한편, 디지털 의류 세트와 함께 포트나이트 내 ‘스트레인지 타임 허브’라는 공간을 통해 커뮤니티 중심의 라이브 룩북 캠페인도 진행한다. 해당 공간에는 실제 발렌시아가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발렌시아가 매장이 등장한다.
이번 한 주 동안 이 지역의 야외 광고판이나 발렌시아가 매장 내 곳곳에서는 포트나이트 게이머들의 패션과 창의적인 시도들이 디스플레이되며, 특히 캐릭터의 일부가 굴절되거나 진동하는 등 공간의 이름처럼 ‘기묘한’ 현상 역시 경험할 수 있다.
발렌시아가 역시 포트나이트와의 디지털 패션 콜라보를 기념하기 위한 한정판 의류 컬렉션을 실제로도 판매한다.
후드와 티셔츠, 모자 등 한정판 상품으로 구성된 이번 컬렉션은 서울을 포함한 전 세계 발렌시아가의 일부 오프라인 매장과 발렌시아가 온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포트나이트 X 발렌시아가 컬렉션의 몰입감 넘치는 광고 영상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위치한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 광고판을 통해 선보인다.
발렌시아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뎀나 바잘리아는 “에픽게임즈와의 파트너십은 이번 '포트나이트'와의 콜라보 이전에, 발렌시아가 2021 가을 컬렉션을 위해 선보인 첫 비디오 게임인 '애프터월드: 디 에이지 오브 투모로우'를 언리얼 엔진으로 제작하면서 시작되었다.”라면서, “그 이후에도 발렌시아가는 언리얼 엔진과 포트나이트 커뮤니티의 창의성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영감을 받아왔고, '포트나이트'를 위한 진정한 발렌시아가 룩과 실물 패션 아이템 제작을 위해 에픽게임즈와의 협력을 더욱 확대한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행보였다.”라고 말했다.
에픽게임즈의 사장 아덤 서스만은 "'포트나이트'가 플레이어들이 원하는 대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인 만큼, 패션은 이미 오랫동안 포트나이트 커뮤니티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이었다."라면서, "이처럼 자기표현은 '포트나이트'를 매우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이며, 진정한 디자인과 특별한 패션 문화를 선도해 온 발렌시아가는 포트나이트 플레이어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첫 패션 파트너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포트나이트 X 발렌시아가의 콜라보를 위해 제작된 디지털 패션 아이템들과 몰입감 넘치는 3D 광고 캠페인은 모두 언리얼 엔진으로 제작되었다. 이번 콜라보는 '포트나이트'의 동일한 캐릭터 모델과 실제 오프라인 3D 광고 에셋 등을 재사용했으며, 개방형 메타버스의 핵심 요소인 트랜스미디어를 위한 파이프라인 구축에 새로운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