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사업 속도 내는 넵튠, '퍼피레드' 지분 44% 확보로 주가 급상승

올해 여름에 '갤럭시티'를 서비스 중인 '맘모식스'를 인수하며 메타버스 사업 의욕을 보인 넵튠이 또다른 메타버스 개발사를 인수해 주목을 받고 있다.

넵튠은 모바일 메타버스 개발사 '퍼피레드'(대표 이용수) 지분 44%를 확보했다고 금일(13일) 공시했다.

'퍼피레드'는 2003년부터 2016년까지 서비스된 3D 소셜 서비스 ‘퍼피레드’의 개발사 트라이디커뮤니케이션을 모태로 2020년 설립됐으며, 오는 12월 비공개 테스트를 목표로 모바일 메타버스형 SNG(Social Network Game) ‘퍼피레드M’을 개발 중이다.

퍼피레드M
퍼피레드M

2004년부터 2016년까지 3D 커뮤니티형 SNG를 서비스해 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과 소셜 요소들을 적용하고, 모바일 기기를 기반으로 가상 공간 내 이용자의 다양한 활동을 현실세계와 보다 자연스럽게 연결시킬 수 있는 형태로 개발 중이다.

특히 메타버스 내 모든 기능을 오픈 API(Open Application Program Interface) 형태로 개발해 서비스 확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3D 관련 다수의 기술 특허도 보유하고 있어 디테일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과 고저 차까지 나타낼 수 있는 지형, 건물, 시가지 등 다양한 공간배치가 가능한 개인 영역뿐만 아니라, 놀이동산, 박물관, 전시회, 콘서트장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용 공간 구성도 용이하다.

넵튠 주가 급상승
넵튠 주가 급상승

'퍼피레드' 인수 소식과 함께 넵튠의 주가도 급상승 중이다. 넵튠은 '이터널 리턴'의 국내 정식 출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이다가, 출시 이후 다시 하락세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금일 공시 발표 이후 20%에 가까운 급상승을 보이고 있다.

퍼피레드뿐만 아니라 크로스 플랫폼 특허 기술을 가진 VR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사 ‘맘모식스’, 버추얼 휴먼 제작 기술을 보유한 ‘온마인드’, K팝 디지털 아이돌을 키우는 딥스튜디오와 펄스나인에도 지분 투자를 진행하는 등 메타버스 사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 기대감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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