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기자들의 수다] 코나미 'e풋볼 2022' 과연 회생은 가능한가!?
지난 9월 30일, 코나미의 신작 축구 게임 'e풋볼 2022'가 출시되었죠.
'e풋볼'은 90년대 중반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시절부터 축구 게임업계를 호령했던 '위닝 일레븐' 시리즈의 정식 후속작 명칭으로, 한때 '피파' 시리즈와 함께 전 세계 축구 게임 시장을 양분했었던 축구 게임 시리즈이기도 합니다.
이번 'e풋볼 2022'는 언리얼 엔진 교체, 4배나 많은 모션 등으로 출시 전부터 큰 기대를 받았는데요, 정작 출시하고 나니 역대급 혹평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스팀'에서 'e풋볼 2022'의 긍정적인 평가가 단 9%로 나타날 정도죠.
도대체 왜 코나미는 이번 'e풋볼 2022'를 이런 식으로 만들 수 밖에 없었던 것일까요. 게임 기자들은 토론을 통해 '코나미가 기존 콘솔 게이머들보다 모바일 게이머들을 잡을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적 선택에는 '피파'라는 거대한 상대에게, 현재의 방식으로는 도저히 대응할 수 없다는 불안감이 작용했을 수도 있고, 아니면 부분 유료화라는 방식으로 접근하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찾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여하튼 변혁을 모색한 'e풋볼 2022'의 첫 성적표는 'F'라고 해도 무방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부터라고 봐야죠. 코나미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상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얘기는 영상을 참조하세요.
출연 : 조학동, 조영준, 조광민 기자 / 편집자 : 최원영 (wy@gamedong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