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출전 한국 4팀 모두 8강 진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LCK) 대표 네 팀이 모두 8강에 올랐다.
LCK 대표로 출전한 담원 기아, 젠지, T1, 한화생명e스포츠는 11일(현지시간)부터 18일까지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 위치한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진행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16강 그룹 스테이지에서 모두 살아 남으면서 8강에 진출했다.
16강 A조에 속한 '디펜딩 챔피언' 담원 기아는 16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전승으로 8강에 올라갔다. T1은 1라운드에서 다소 부진했으나, 5승 1패로 B조 1위를 기록하며 8강에 안착했다.
C조의 한화생명e스포츠는 4승 2패로 중국 3번 시드인 로얄 네버 기브업과 타이를 이뤘고, 1위 결정전에서 아쉽게 패하면서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젠지는 천신만고 끝에 D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공교롭게도 D조에 속한 네 팀이 모두 3승3패를 기록하면서 네 팀 모두 순위 결정전에 참여하는 초유의 상황이 만들어졌다. 젠지는 순위 결정전에서 팀 리퀴드와 매드 라이온스를 차례로 제압하고 조 1위를 차지했다.
A조 2위는 북미(LCS) 3번 시드인 클라우드 나인, B조 2위는 에드워드 게이밍, C조 1위는 로얄 네버 기브업, D조 2위는 유럽(LEC) 1번 시드인 매드 라이온스가 차지했다.
담원 기아, T1, 젠지가 조 1위를 차지했지만 한화생명e스포츠가 조 2위로 8강에 올라오면서 LCK 팀 간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LoL 월드 챔피언십 규정에 따르면 16강 조 1위는 다른 조의 2위와 8강에서 대결하며 16강에서 같은 조에 속했던 팀은 같은 브래킷에 배정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조 추첨을 진행한 결과 T1과 한화생명e스포츠가 맞대결을 펼친다. T1, 한화생명e스포츠가 속한 브래킷에는 담원 기아가 배정됐으며 담원 기아는 유럽 1번 시드인 매드 라이온스와 대결한다.
반대편 브래킷에 배치된 젠지는 북미 3번 시드인 클라우드 나인과 경기를 펼친다. 16강을 통과한 두 중국 팀인 에드워드 게이밍과 로얄 네버 기브업도 8강에서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