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리니지" '리니지W', 사전 예약 1300만 명 돌파 '질주 중'
오는 11월 4일 출격을 앞둔 엔씨소프트(이하 엔씨)의 신작 멀티 플랫폼 MMORPG(대규모 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 '리니지W'가 글로벌 시장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자 수 1300만 명을 돌파했다. 엔씨소프트가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 쇼케이스와 다양한 정보 공개 등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엔씨는 지난 8월 19일 '리니지W'의 쇼케이스를 열고, 동시에 글로벌 이용자를 대상으로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이날 열린 쇼케이스에서는 PC용 MMORPG 리니지의 정통성을 계승한 신작 '리니지W'의 모습이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공개됐다.
'리니지W'는 '월드와이드'라는 콘셉트로 글로벌 이용자를 위해 엔씨가 전략적으로 개발한 작품이다. 게임은 풀 3D 그래픽과 쿼터뷰로 구현한 다크 판타지 세계, 상상을 현실화한 다양한 비주얼 연출, 리니지의 오리지널리티를 계승하고 타격감을 강화한 전투 시스템, 몰입감을 높여주는 스토리 라인과 다양한 내러티브 장치, 개선한 혈맹 및 연합 콘텐츠 등이 특징이다.
엔씨는 '글로벌 배틀 커뮤니티' 구현을 위해, '리니지W'를 '글로벌 원빌드'로 서비스하며, 여러 국가 이용자들이 하나의 전장(서버)에 모여 협동과 경쟁을 즐길 수 있도록 게임을 구현할 계획이다. 또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이용자 간 원활한 소통을 게임 내에서 실시간으로 지원하는 '인공지능 번역'과 음성을 문자 채팅으로 자동 변환해주는 '보이스 투 텍스트' 기능을 제공한다.
이러한 게임의 정보 공개 이후 '리니지W'의 글로벌 사전 예약에는 1000만 명의 게이머가 몰렸다.
엔씨소프트는 이에 그치지 않고 9월 30일 '리니지W'의 2차 온라인 쇼케이스 '리니지W 2nd 쇼케이스 : Answer'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 쇼케이스 이후 게이머들이 궁금해할 다양한 정보를 추가로 공개했다.
'리니지W'는 캐릭터 성장, 사냥, 전투 등 리니지 고유의 게임성을 보다 대중적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게임의 비즈니스 모델은 대폭 축소했고, 쇼케이스에서는 게임 내 피로도 시스템인 '아인하사드의 축복'을 도입하지 않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엔씨는 출시 시점은 물론 서비스 종료 때까지 비슷한 시스템도 도입하지 않는다고 못을 박았다.
이와 함께 엔씨는 2차 쇼케이스가 열린 9월 30일 서버와 캐릭터명을 선점할 수 있는 '사전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를 시작했다. 많은 게이머가 몰렸고, 엔씨는 신규 월드(12개 서버로 구성) '켄라우헬'과 '조우'를 추가하고, 각 월드별 수용 인원을 여덟 번에 걸쳐 늘리는 등 빠른 대응을 이어나가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월드 프리뷰 영상을 통해 ▲글루디오 ▲윈다우드 ▲말하는 섬 ▲요정 숲 등 '리니지W'에서 모험할 수 있는 주요 지역의 실제 게임 속 모습을 공개하며 게이머들의 관심을 끌었다. 아울러 남성과 여성으로 구성된 8종의 클래스 영상을 공개해 게임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후 게임의 사전 예약자 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18일 기준 글로벌 시장에서 1300만 명이 넘는 사전 예약자를 모았다. 국내 MMORPG 장르 게임이 가진 사전 예약자 수 최대 기록이다.
엔씨는 '리니지W'를 11월 4일 00시(한국 기준) 출시한다. 일차적으로 한국, 대만, 일본, 동남아, 중동 지역 등에 서비스를 시작하고, 이후 북미, 유럽, 남미 지역으로 출시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