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W’의 매서운 도전 맞이한 ‘오딘 발할라 라이징’
엔씨소프트의 야심작 ‘리니지W’가 드디어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24년의 역사를 집대성한 마지막 리니지’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야심차게 선보이는 작품인 만큼, 현재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의 치열한 순위 다툼이 예상되고 있다.
'리니지W'가 사전 예약 1300만 건을 달성할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고, 지난 11월 3일부터 국내 양대 마켓 인기순위 1위를 차지하는 등 기세가 무섭기는 하지만, ‘오딘 발할라 라이징’도 강력한 업데이트를 예고하면서 반격을 준비 중이다.
특히 오는 17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도 노리고 있는 만큼, 1위 자리에서 당당하게 게임대상 수상의 영광을 얻으려는 의지가 느껴진다.
오는 11월 10일에는 대규모 전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결투장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다. 그동안은 적대 길드 외에는 PVP(이용자 간 대결)를 즐기기 어려워서, 발할라 대전 외에는 대결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없었지만, 결투장에서는 PK(이용자 살해) 페널티와 기록 없이 자유롭게 PVP(이용자 간 대결)을 즐길 수 있게 된다.
결투장은 브루탈 상태가 아니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방을 생성하고 비밀번호를 설정할 수 있어, 원하는 사람들을 초대해 대결을 즐길 수 있으며, 최소 1:1 전투부터 최대 50:50 전투까지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다. 추후에는 다양한 지형지물이 존재하는 맵을 추가해 ‘오딘 발할라 라이징’만의 전략적인 전투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아직 업데이트 시기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11월 중으로 ‘월드 던전’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전에 ‘월드 랭커 던전’이라는 명칭으로 소개됐던 ‘월드 던전’은 ‘오딘 발할라 라이징’에서 처음 선보이는 서버간 대결 콘텐츠로, 아직 상세한 내용이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각 서버의 상위 길드들이 실력 대결을 펼치는 형태가 될 예정이다.
또한, 어려운 난도에도 불구하고 보상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반응을 얻고 있는 길드 던전과 소모되는 시간 대비 아이템 획득 확률이 만족스럽지 못한 필드 사냥도 개선할 계획이며, 각 클래스 밸런스 조절 및 전투의 증표 활용처 확대도 준비 중이다.
마지막으로 10월 개발자 노트에서도 언급된 바 있는 5챕터 ‘무스펠하임’은 12월에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월드 던전’과 ‘무스펠하임’에 관한 상세한 내용을 개발자노트가 아닌 다른 특별한 방법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업데이트에 힘입어 1위 자리를 수성할 수 있을지, 아니면 ‘리니지W’가 엔씨소프트에게 다시 왕좌를 되찾아주게 될지 결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