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의 첫 애니메이션 '아케인', "오징어게임 넘었다"
라이엇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IP(지적 재산권)로 제작한 애니메이션 시리즈 ‘아케인(15세 관람가)’이 글로벌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7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개국에 공개된 '아케인은' LOL의 세계관에 등장하는 빌트오버와 자운을 배경으로 징크스가 어떻게 범죄의 길을 걷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지난 6일 'LOL 월드챔피언십' 결승에서 공식 영상이 공개되어 화려한 연출과 영상으로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아케인은 넷플릭스 공개 이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8일에 이어 9일(미국 현지 시각), 넷플릭스 'TOP TV쇼' 및 '오늘 한국의 톱10 콘텐츠'에서 각각 1위, 3위를 기록했고, 로튼토마토에서는 비평가 지수 100%, 관객 지수 98%를 기록. 전문가들과 관객들의 호평을 끌어냈다.
여기에 IMDb에서는 1막의 평점이 9.4점(10점 만점), 에피소드별로는 1~3화가 각각 8.9점, 9.1점, 9.8점을 받아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으며, 유명 매체 포브스에서도 "역대급 평점"이라며 주목하기도 했다.
이러한 아케인의 인기는 게임으로 접하던 LOL의 캐릭터들을 활용한 서사가 큰 역할을 했다. 아케인은 LoL 속 세계관에서 유토피아로 여겨지는 부유한 도시이자 아케인의 배경이 되는 곳 ‘필트오버’와 오염된 지하도시 ‘자운’의 갈등이 펼쳐지는 구도로, LoL의 챔피언 ‘징크스’, ‘바이’ 두 자매의 탄생부터 그들을 갈라서게 하는 이야기를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으로 풀어냈다.
이에 게임을 접한 LOL 팬은 물론, 게임을 하지 않는 일반 대중들에게 새로운 방식으로 IP에 접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받는 중이다.
현재 아케인은 넷플릭스 '지금 뜨는 콘텐츠'에 올라있는 상황이며, 오징어게임, 도깨비 등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대작들과 함께 목록에 위치하며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또한 '오늘 한국의 톱10 콘텐츠'에서는 3위에 랭크되는 등 전문 드라마들과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지난 11월 7일 1막(에피소드 1~3) 이후 오는 13일에는 2막(에피소드 4~6), 20일에는 3막(에피소드7~9)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라이엇게임즈는 '아케인'의 공개와 함께 지난 8일부터 ‘진보의 날’을 포함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먼저 LoL에서는 ‘의회 기록 보관소’를 둘러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아케인의 이야기를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가 공개되며, 이번 주 중 게임에서 1회 승리를 기록하면 ‘아케인 제이스 스킨’이 지급된다.
‘레전드 오브 룬테라(이하 LoR)’에서는 정규 PvE 모드인 ‘챔피언의 길’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으며, ‘징크스’, ‘바이’를 비롯해 다양한 챔피언을 만날 수 있다. 이 외 ▲ 신규 챔피언 ‘제이스’ ▲ 필트오버, 자운 테마의 지원 카드 ▲ 챔피언의 길 이벤트 패스 ▲ 필트오버 루프탑 보드 ▲ 신규 챔피언 스킨 ▲ 제이스 챔피언 덱 세트 ▲ 마법공학 단짝이를 선보인다.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이하 와일드 리프트)’에서는 일일 로그인 보상이 주어진다. 아케인 테마의 징크스, 바이 스킨을 무료로 획득할 수 있다. 게임에는 ‘아케인의 세계’ 이벤트, 제이스와 케이틀린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마법공학 도둑’ 이벤트, 징크스와 바이의 대결 구도로 진행되는 길드전 테마 주간이 적용된다.
아울러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및 포트나이트와도 협업하여 캐릭터, 장소, 무기, 의상 등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이는 등 LOL 이용자는 물론, 타 게임 이용자들까지 혜택을 받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