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게임 영상 R&D 강화..신규 '3D 스캔 장비' 2종 도입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이하 엔씨(NC))가 사내 '비주얼 센터(Visual Center)'에 '라이트케이지(LightCage)'와 '라이다(LiDAR)' 등 신규 장비 2종을 도입했다.
엔씨(NC) 비주얼 센터는 게임 및 영상의 수준을 높이기 위한 R&D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신규 장비는 엔씨(NC)가 국내 게임사 최초로 도입해, 사실적인 캐릭터와 배경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사용한다.
'라이트케이지'는 '3D geometry(3D 공간의 물체를 표현하는 점들과 변수)'와 '상세한 피부 표면의 질감'을 캡처하기 위한 스캔 장비로, 156개의 멀티 플래시 조명과 60대의 카메라가 동기화되어, 다각도의 빛과 화각으로 한 번에 수백 장의 사진을 촬영한다. 잔주름이나 모공 등 실제 사람의 피부를 세밀하게 구현하고, 얼굴의 색상 변화까지 정교한 표현이 가능하다.
이어 '라이다'는 실측을 기반으로 광대역 장소를 3D 스캔하는 장비다. 초당 100만 포인트의 레이저 펄스를 통해 물체의 표면 정보를 시각화한다. 사람이 접근할 수 없는 지역까지 최대 1km의 장소를 한번에 스캔할 수 있다. 넓은 범위의 배경과 사물이 고품질의 3D 데이터로 변환되어 활용도가 높다.
한편, 엔씨(NC)는 지난 2016년에 국내 게임사 최초로 사내(엔씨 사옥 지하1층 컨벤션홀)에 모션캡처 스튜디오를 구축한 후 2019년에 또 수원 광교에 모션캡처 전문 스튜디오를 오픈한 바 있다.
당시 엔씨(NC)의 모션캡처 스튜디오 촬영 공간은 15x10X4m 규모로, 최고급 모션캡처 용 카메라 100대와 관련 최신 시스템을 갖췄으며, 엔씨(NC)는 이곳에서 창과 칼같은 무기를 휘두르거나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모습, 강아지와 같은 동물의 움직임도 정교하게 담아내 게임 개발에 활용해왔다.
이번 신규 장비 2종으로 엔씨(NC)는 모션캡처 스튜디오와 함께 게임 영상 퀄리티 측면에서 타사를 압도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 신규 장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엔씨(NC)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