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 게임소식] 화제의 게임 '블루 아카이브' 매출 6위 돌풍

본격적인 겨울 시즌에 돌입한 11월 2주 게임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게임은 넥슨의 신작 '블루 아카이브'였다.

지난 9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블루 아카이브'는 출시전 사전 다운로드로 앱스토어 인기 1위를 차지하며, 심상찮은 기세를 보여줬다. 여기에 출시와 동시에 양대 마켓 인기 1위,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했으며, 금일(12일) 구글플레이 매출 6위를 차지하며, 새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에 엔씨의 ‘리니지W’가 여전히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리니지M', '리니지2M', '블레이드&소울2'(이하 '블소2')이 나란히 매출 3~5위를 지키고 있으며,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이 매출 2위로 엔씨 게임 사이에서 분투 중이다.

PC방 시장의 경우 블리자드의 '디아블로2: 레저렉션'의 기세가 꺾였다. 지난 10월 한 달간 사용량 637% 증가라는 기록을 세웠지만, 11월 들어 급격히 사용량 감소세가 두드러진 모습이다.

블루아카이브
블루아카이브

글로벌 시장은 기존 인기작들의 반격이 거세다. 일본의 경우 '우마무스메'가 다시 매출 1위에 복귀했고, 출시 15주년을 넘긴 '몬스터스트라이크', '퍼즐&드래곤' 등의 게임이 iOS 매출 5위권에 다시 진입했다. 중국 역시 왕자영요가 매출 1위를, 화평정영이 2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삼국지 전략판'이 매출 3위에 올랐다.

11월 1주 PC방 순위(자료 출처- 게임트릭스)
11월 1주 PC방 순위(자료 출처- 게임트릭스)

[PC 온라인게임 소식] 급격히 기세 꺾인 디아2와 점유율 45% 복귀한 LOL

게임트릭스에서 공개한 ‘11월 1주차 PC방 순위’를 살펴보면 블리자드의 '디아블로2: 레저렉션'의 기세가 꺾였다. 지난 9월 24일 출시 이후 꾸준히 사용량이 증가한 '디아블로2: 레저렉션'은 11월 들어 처음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많은 이용자들이 일정 장비를 갖춘 상황에서 래더 시즌이 아직까지 시작되지 않아 플레이할 콘텐츠가 없어진 것도 이러한 하락세에 영향을 미쳤다.

이에 반해 PC방의 절대 강자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사용량은 롤드컵 결승전과 맞물리며, 전주 대비 사용량이 15% 이상 상승해 다시 PC방 점유율 45%에 진입했다. 특히, 라이엇 게임즈의 애니메이션 '아케인'의 공개와 함께 대대적인 이벤트를 진행하여 사용량 증가는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자료 출처- 구글플레이)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자료 출처- 구글플레이)

[국내 모바일게임 소식] 서브컬처 게임의 새로운 강자로 등극한 '블루 아카이브'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넥슨의 신작 '블루 아카이브'가 화제다. '블루 아카이브'는 여러 학원과 동아리 학생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담긴 서브컬처 게임으로, 애니메이션 풍의 매력적인 캐릭터 외형과 연출과 함께 독특한 개성을 보유한 학생들을 육성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9일 서비스 직후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에서 인기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금일 구글플레이 매출 6위까지 오르며, 새로운 인기작의 탄생을 알렸다. 특히, 서브컬처 마니아들에게 호감도가 낮은 넥슨에서 서비스 중인 게임임에도 다양한 2차 창작과 각종 게임 요소가 이슈로 떠오르며, 서비스에 청신호가 켜진 모습이다.

'블루 아카이브'의 등장과 함께 상위권 경쟁도 치열하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W'가 출시 이후 꾸준히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오딘’이 그 뒤를 잇고 있으며, 한때 미호요의 '원신'에게 밀려 매출 4위까지 떨어졌던 '리니지M'이 다시 제자리를 찾았고, 리니지2M, '블소2' 역시 자리를 유지 중이다.

일본 iOS 매출 순위(자료 출처-앱애니)
일본 iOS 매출 순위(자료 출처-앱애니)

[해외 모바일게임 소식] 신인 제친 '전통의 강호'들

해외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면 기존 인기작들이 다시 매출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일본의 경우 사이게임즈의 ‘우마무스메’(ウマ娘 プリティーダービー)가 iOS 매출 1위를 다시 기록했고, 믹시의 ‘몬스터스트라이크’, 겅호의 ‘퍼즐&드래곤’이 매출 3~4위에 올랐다.

아울러 지난주 매출 상위권에 진입한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 마왕과 용의 건국담’(국내명 전생슬 모바일)을 제외하면 매출 10위권 게임 대부분 기존 인기작으로 개편된 것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중국 iOS 매출 순위(자료 출처-앱애니)
중국 iOS 매출 순위(자료 출처-앱애니)

중국의 경우 텐센트의 ‘왕자영요’(王者荣耀)가 다시 iOS 매출 1위에 복귀했고, ‘화평정영’(和平精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여기에 ‘삼국지 전략판’(三国志 战略版)이 매출 3위에 오르면서 오랜만에 중국 게임 시장에 삼국지 게임이 매출 상위권에 올랐고, ‘LOL 와일드 리프트’(英雄联盟手游), ‘TFT 모바일’(金铲铲之战) 등 라이엇 IP(지적 재산권)을 활용한 게임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iOS 매출 순위(자료 출처-앱애니)
미국 iOS 매출 순위(자료 출처-앱애니)

미국은 ‘로블록스’가 iOS 매출 1위를 유지 중이며, 슈퍼셀의 ‘클래시 로얄’, 킹의 ‘캔디크러쉬사가’가 여전히 인기다. 아울러 원신의 매출이 하락한 틈을 타 나이언틱의 ‘포켓몬 GO’, ‘가레나 프리파이어’의 매출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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