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C2021' 월드 파이널] 8강 2경기: PINKROID~압승! '한국대표 전원 탈락'
컴투스(대표 송재준, 이주환)가 주최하고 구글플레이가 함께하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2021(이하 SWC2021)’ 월드 파이널이 오늘(13일) 오후 2시(한국시각 기준) 전 세계 팬들과 함께하며 온라인으로 막을 올렸다.
컴투스는 지난 7월부터 약 4개월에 걸쳐 'SWC2021' 지역 예선 및 지역컵을 진행해왔으며, 아시아퍼시픽컵·아메리카컵·유럽컵을 통해 최종 선발된 8명의 대표 선수들이 월드 파이널에 합류했다.
8강 1경기가 BIGV의 3대0 승리로 마무리된 가운데, 이어진 SWC2021 월드 파이널 8강전 2경기는 유럽컵 1위였던 PINKROID~(핑크로이드) 선수와 또 다른 한국 대표인 SECONDBABY(세컨베이비)의 대결로 압축됐다.
PINKROID~는 3속성만의 조합을 이용하여 유럽컵에서 압도적인 결과를 보여준 바 있으며, SECONDBABY는 최고의 포텐셜을 가진 선수로, 패패승승승의 기록도 유일하게 가지고 있을 정도로 멘탈이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1세트의 시작. PINKROID~의 물마도사 선픽을 시작으로 양쪽이 고민없이 빠르게 선택하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시작부터 SECONDBABY가 PINKROID~의 유니콘을 노렸으나 유니콘을 잡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면서 오히려 피해를 너무 많이 받았다. SECONDBABY의 강력한 멘탈이 처음부터 흔들리면서 1세트는 PINKROID~의 승리로 마무리되고 말았다.
SECONDBABY가 물마도사를 먼저 가져오며 전 세트와 같은 양상을 막았지만, PINKROID~는 이에 대응하여 패시브 하나로 풀어가야 하기에 이론상은 강력하지만 실전은 어려운 풍데몬을 선택했다.
경기는 PINKROID~의 풍데몬을 SECONDBABY가 얼마나 빠르게 쓰러뜨릴 수 있는지의 싸움이 되었으며, 이를 SECONDBABY가 빠르게 성공시킨 뒤 승기를 먼저 잡았지만, PINKROID~의 풍오라클의 폭탄으로 세컨베이비의 유니콘을 잡아내며 다시 알 수 없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말았다.
결국 PINKROID~의 빠른 공격이 이어지면서 다시 한번 SECONDBABY가 패배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유니콘이 풍 오라클을 빠르게 잡았다면...하는 아쉬움이 있던 경기였다.
이어진 3세트, 물마도사가 있는 상태로 SECONDBABY가 패배했으나, 패패승승승의 전적이 있는 만큼 아직은 승부의 향방을 알 수 없는 상황.
SECONDBABY는 고민없이 선택하던 1라운드와 달리 신중한 모습을 보이며 하나하나 선택했으나, PINKROID~는 SECONDBABY의 선택마다 대응할 수 있는 캐릭터들을 소환하며 노련한 대응을 보여줬다. 밴픽에서 바로 밀리며 20초도 안되는 시간 안에 PINKROID~의 3-0승으로 8강전 2경기도 마무리됐다.
이렇게 8강 2경기까지 마무리된 가운데, 이어진 SWC2021 월드 파이널 8강전 3경기는 아시아퍼시픽컵 1위인 DILIGENT(딜리전트) 선수와 아메리카컵 2위인 MADREAMDY(마드림디) 선수의 대결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로 5회째 개최되고 있는 ‘SWC2021’은 글로벌 히트작 ‘서머너즈 워;’의 최강자를 가리는 세계 대회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무관중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SWC2021 월드 파이널은 한국어를 포함해 총 15개 언어로 생중계되며, ‘서머너즈 워’ e스포츠 유튜브 채널 및 트위치, 아프리카TV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