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1] 펄어비스는 도깨비를 어떻게 개발하고 있을까?
펄어비스에서 개발 중인 차세대 게임 개발에 사용되는 엔진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을까?
금일(19일) ‘지스타 2021’ 현장에서는 펄어비스의 고강현 프로그래머가 진행한 ‘차세대 엔진 개발 포스트모템’ 강연이 진행됐다.
이번 강연에서는 펄어비스의 차세대 엔진에 적용된 기술에 대한 소개 및 엔진의 새로운 기능 등 다양한 내용이 공개됐다.
펄어비스의 고광현 리드 엔진 프로그래머는 펄어비스의 차세대 엔진은 더 빠르고, 더 멀리 그리고 더 자세하게 표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펄어비스에서 개발 중인 신규 프로젝트에 모두 대응할 수 있고, 멀티 플랫폼까지 지원하는 유기적인 엔진을 제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게임스컴 2021에서 공개되어 전 세계 팬들에게 폭발적인 관심을 받은 펄어비스의 ‘도깨비’를 비롯해 ‘붉은 사막’, ‘플랜8’ 등의 게임에 이 엔진이 적용될 예정이다.
고광현 프로그래머는 물리 엔진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음영 표현에 대한 세부적인 설명을 진행하면서 캐릭터와 사물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빛을 받는 위치와 그림자가 지는 위치가 변화하는 차세대 엔진 기술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이와 함께 게임 플레이의 사실감을 더해주는 날씨 효과 경우 공기, 구름 등의 밀도를 근거리, 원거리로 나누어 조절할 수 있으며, 해의 위치와 날씨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빛 표현을 더욱 생생하게 표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새로운 방식의 업스케일링(Upscaling) 기능을 도입하여 주변 환경을 더욱 생생하게 만든 것은 물론, 수백만 오브젝트를 실시간 렌더링하는 시스템도 구현되었다고 말했다.
말을 탄 기사부터 근미래 총기와 자동차, 비행기 등 장르와 게임에 따라 시대별로 달라지는 탈것과 외형, 액션 등에 대응할 수 있는 물리 효과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펄어비스가 개발 중인 차세대 엔진은 하복 물리 엔진 기반의 움직임 표현 기능이 개선되어 더욱 실감 나는 효과를 제공하며, 물리적 충돌로 인한 부분 파괴 등 전투와 액션에 최적화된 세밀한 표현이 가능해진다.
여기에 날씨 변화에 따라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여 사물의 움직임이 변화한다. 실제로 ‘도깨비’의 경우 캐릭터 간 실시간 충돌회피와 이동 경로가 개선되었고, 동적인 움직임에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데이터 구조가 도입되어 차량 혹은 보행자의 움직임에 따라 신호와 변화하는 등의 유기적인 표현이 가능해졌다는 것이 고광현 프로그래머의 설명이다.
열정적으로 강연을 진행하던 고광현 프로그래머는 펄어비스의 차세대 엔진은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고, 최적화에 최적화를 더하며 품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펄어비스의 프로젝트팀마다 별도로 요청사항을 받아 엔진을 개선하고 있으며, 향후 플랫폼 확장에도 이 엔진이 원활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펄어비스는 차세대 엔진 개발에 매진하고 있고, 새로운 도전을 원하는 프로그래머들의 참여를 언제나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며, 개발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린다고 강연을 끝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