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for' 아닌 'on 위믹스'로 변경한 까닭은?
위메이드가 자사의 블록체인 '위믹스 플랫폼'에 올라가는 신작 게임들에 'for'가 아닌 'on'을 붙인다. 새롭게 만나는 신작들은 'on WEMIX(위믹스)'라는 이름으로 만나게 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위메이드는 위메이드맥스의 자회사 라이트컨에서 개발하고 있는 신작 모바일게임 '라이즈 오브 스타즈(RISE OF STARS)를 'ROS on WEMIX'라는 이름으로 선보인다. 또 NT게임즈가 개발 중인 게임에도 'on'을 붙여 '갤럭시 토네이도 on WEMIX(가칭)'으로 준비 중이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플랫폼'을 통해 기존에 선보인 게임들에 대해 '재신전기 for WEMIX', '버드토네이도 for WEMIX' 등 익숙한 'for'를 사용해왔다. 반면 최근 'on'으로 단어를 변경해 일종의 입점 형태가 아닌 위메이드의 경제 체제와 안으로 들어와 함께하는 것을 강조하는 모습이다.
장현국 대표는 “'for'라는 것은 일종의 입점 모델에서 쓰던 모델인데, 이미 구시대다. (게임사들이) 우리가 어떤 가게(마켓)이 있어서 입점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경제 체제 안으로 들어오는 것과 우리의 경제 체제 위에 있다고 해서 '온보드'라는 용어에서 온 'on'을 따왔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빠르게 성장 중인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 대해서는 “이 시장은 이제 막 열리는 시장이라 먼저 간 사람이 큰 몫을 가져갈 확률이 높다. 스스로 한다고 해서 부가가치가 더 창출되는 것이 아니며,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 필요하냐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분들(게임사) 들의 가진 계획을 실제로 구현시킬 수 있는 조력자가 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위믹스 플랫폼'이 보여주는 최근 행보가 어마어마하다. 위믹스를 활용해 블록체인 시스템을 구축해 P2E(돈 버는 게임) 게임으로 주목받는 위메이드의 대표작 '미르4'는 글로벌 시장에서 130만 명이 넘는 동시 접속자 수를 기록했다.
'미르4'의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국내 게임사들의 위믹스 합류도 연이어지고 있다. NHN, 액션스퀘어, 달콤소프트, 조이시티, 슈퍼캣 등이 위믹스 합류를 밝혔다. 내년 1분기 중 다양한 게임을 '위믹스 플랫폼'에서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