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게임 마니아들 오싹하게 만들 작품 줄이어
2021년에도 다양한 공포 게임이 등장하며 공포 게임 마니아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지난 5월에는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의 8번째 넘버링 작품인 ‘바이오하자드 빌리지’가 등장해 뛰어난 게임성으로 공포 게임 마니아들을 사로잡았다. 매력적이지만 무시무시한 등장 캐릭터, 총기를 사용할 수 없어 이용자의 원초적인 공포를 자극하는 챕터,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린 매력적인 스토리까지 다양한 부분에서 수준급의 완성도를 보여줬다.
또 10월에 등장한 지난 10월에 ‘파피 플레이타임’은 챕터 1만 공개된 짧은 분량이지만, 전 세계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장난감 공장에서 펼쳐지는 퍼즐 등이 특징이며, 주인공 캐릭터의 뒤를 쫓아오는 ‘허기 워기’는 게임을 즐긴 이용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인터넷 게임 스트리머들의 활약으로 단숨에 올해를 장식하는 공포 게임의 반열에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공포 게임들이 게이머를 찾아왔고, 또 앞으로도 계속 찾아올 예정이다. 12월을 바로 앞에 두고 내려간 기온만큼이나 이용자들을 오싹하게 만들어 줄 출시 예정 작품들을 만나보자.
먼저 오는 12월 16일 미소녀 서바이벌 호러 어드벤처 게임 ‘폐심: 심야방송’의 한국어 버전이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된다. 이 게임은 주로 미소녀 게임을 선보여온 qureate(큐리에이트)의 작품으로, 한국어 버전은 아크시스템웍스 아시아지점이 준비했다.
‘폐심: 심야방송’은 세 명의 스트리머가 방송 촬영을 목적으로 방문한 폐허 호텔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갑자기 나타난 무시무시한 인형 탈의 추격을 피하며 생존하고, 각종 아이템과 힌트, 단서를 모아 수수께끼를 풀어 탈출하는 횡스크롤 미소녀 호러 어드벤처 게임이다.
게임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세 명의 미소녀 주인공이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 닥칠 때마다 ‘폐심: 심야방송’만의 특별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어째서인지 모르겠지만, 위기에 처한 캐릭터를 터치해 상호작용할 수 있는 기능도 마련됐다.
데달릭 엔터테인먼트와 코그휠 소프트웨어는 밀실 공포 공상과학 스릴러 ‘히든 딥‘을 2022년 선보인다. 이 게임은 해저 1.6km에 위치한 미스터리한 시설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게임에서는 80년대 및 90년대 고전 게임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어두운 공상과학 스토리를 즐길 수 있다. 이용자는 팀의 리더가 되어 미스터리한 시설로 네 명의 연구원을 이끌고 사라진 승무원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내야 한다.
이용자는 다양한 도구를 사용하여 심해를 탐험할 수 있다. 또 위험한 함정과 외계인 은신처를 몰래 빠져나가고 시설 거주민들에게 잡아먹히지 않도록 하는 등 다양한 공포 요소를 만나볼 수 있다. 게임은 현재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테스트 버전에서는 외계 생명체가 사는 거대한 해양 연구 시설에서 네 개의 레벨을 체험할 수 있다.
대표적인 공포 게임 시리즈인 ’아웃라스트‘의 최신작도 2022년 발매 예정이다. ’아웃라스트‘ 시리즈는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에서 캠코더의 야간 촬영 기술 등을 활용해 진행하는 것이 특징인 게임이다.
출시를 앞둔 신작 ’아웃라스트 트라이얼스‘는 기존의 게임 시리즈보다 한층 발전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웃라스트 트라이얼스‘는 냉전 시대를 배경으로 게임이 진행되며, ’머코프‘ 기업은 마지못해 온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세뇌 및 정신 조종 수단을 시험한다.
이용자는 강제로 실험에 참여한 실험자가 되어 온몸을 뒤엎는 공포로부터 살아남아야 한다. 특히 이번 작품은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어 전작들과 완전히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정확한 발매일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다크 픽처스 앤솔로지‘ 4번째이자 마지막 작품인 ‘더 다크 픽처스 앤솔로지: 더 데빌 인 미’도 한국어 버전이 발매 예정이다. 국내에는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가 선보인다.
이 게임은 한 다큐멘터리 제작진들이 미국의 첫 번째 연쇄 살인마 H.H. 홈스의 ‘살인의 성’을 재현한 호텔로 초대받은 뒤 이야기를 그린다. 이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누군가가 자신들을 지켜보고 있으며, 다큐멘터리 시청률보다 더욱 심각한 상황이 일어났음을 깨닫는다.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가장 오싹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며, 이용자는 다시 한번 등장인물들의 생존과 사망을 결정하게 된다. 뒤틀린 지배인이 불운에 빠진 주인공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하는 가운데, 이들이 희생되는 장면이 가져오는 공포를 경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