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디아블로 IV' 시동..4분기 개발 업데이트 공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디아블로' 시리즈의 차기작으로 높은 기대를 받고 있는 '디아블로 IV'의 개발 현황을 분기별로 공유하겠다는 계획에 따라, 오늘(12월 21일) 2021년의 마지막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디아블로 IV'의 게임 디렉터 조 셸리와 수석 시스템 디자이너 조 피피에라, 그리고 수석 VFX(시각 효과) 아티스트인 다니엘 브리그스가 전설 장비와 직업 기술 관련 아이템 체계, 게임 후반의 캐릭터 성장 시스템, 그리고 VFX 아티스트들이 괴물 처치시에 재생되는 각종 시각 효과를 만들어내는 방법 등을 집중 소개했다.
이들의 발표에 따르면 '디아블로IV'에서는 기술 트리와 전설 아이템을 통해 자유롭게 전투 방식을 변경하는 능력이 대단히 중요하게 된다. 아이템에 붙는 기술 등급 속성이 다시 돌아와, 획득한 장비를 통해 기술을 강화하거나 습득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전설 능력은 특정 아이템 유형과 결부되지 않게 변경되므로, 원하는 능력을 손에 넣기 위해 특정한 장비를 찾아 헤매지 않아도 되며, 전설 아이템을 파괴해서 능력을 추출한 후 다른 희귀 또는 전설 장비로 이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 게임 후반의 캐릭터 성장에 관한 정보 역시 공개됐다. 발표에 따르면 '디아블로IV'에서도 정복자 시스템이 적용되지만, 50레벨이 되면 자신의 영웅이 성장하는 방향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정복자 보드(가칭)를 잠금 해제할 수 있다.
보드에는 수많은 타일이 경로와 분기를 따라 배열되어 있으며, 이 타일에 포인트를 투자할 수 있다. 또한 성역 곳곳에서 문양(가칭)을 획득하여 정복자 보드에 끼우면 더 많은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실감나는 전투를 구현할 시각 효과에 대한 내용도 함께 소개되었으며, 영웅 직업에 각 테마에 맞는 강한 정체성을 부여한다는 내용도 추가 공개됐다. 이번 4분기 업데이트는 디아블로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디아블로IV 개발팀은 2022년에도 개발과 관련한 소식을 계속해서 공유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