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가겜 최민석 대표 "최고의 방치형 RPG 개발사 되고파..'영혼의 탑' 기억해 주세요"
고래가겜. 이름부터 특이한 게임 개발사다. 2017년 6월에 창업한 고래가겜은 '전 세계 오대양을 헤엄치는 고래처럼, 전 세계 게임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게임을 만들어보자'라는 포부로 지어졌다고 한다.
지난 11월 말에 2021 Good Game Gwangju 게임 오디션에서 만난 고래가겜의 최민석 대표는 "포부뿐만이 아니다. 기필코 세계 최고의 방치형 RPG 개발사가 되겠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고래가겜은 현재 방치형 RPG인 '소녀, 운명을 만나다.(부제 : 맙소사 키우기)'와 방치형 RPG에 영웅을 수집하는 재미를 더한 '영혼의 탑'을 동시에 준비하고 있다. 둘 다 프리미엄급 그래픽과 게임성을 가졌다는 게 최 대표의 설명이다.
"'소녀, 운명을 만나다'는 몽환적이고 감성적인 배경 그래픽과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캐릭터가 강점인 게임으로, 연약한 소녀가 미지의 숲을 헤쳐나가면서 마법사로써 성장하는 모습이 매력적인 게임입니다."
최민석 대표는 '소녀, 운명을 만나다'가 초반부터 쉴 틈 없이 몰아치는 빠른 성장과 다양한 속성의 스킬, 그리고 몬스터를 처치하면서 통쾌한 비주얼과 함께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2021년 연내 출시를 목표로 마지막 담금질을 하고 있으며, 국내외 다양한 게임 퍼블리셔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그가 보여준 게임 화면을 보니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함께 타격감이 돋보이는 모습이었다.
"또 하나의 게임 '영혼의 탑'은 방치형 RPG에 영웅을 수집하는 재미를 더한 게임입니다. 방치형 RPG에서 느낄 수 있는 빠른 진행과 자동 전투로 게임을 쉽게 즐길 수 있으며, 영웅을 수집하고 강화시켜 나가면서 자신만의 최애 캐릭터를 키우는 재미가 있습니다."
고래가겜의 두 번째 게임인 '영혼의 탑'도 수준급이긴 마찬가지였다. 게임을 해보니 로비 화면의 아름답고 성숙한 영웅과 귀여운 SD 캐릭터의 전투 화면이 대비되어 눈에 들어왔다. 이에 대해 최민석 대표는 "프리미엄 방치형 RPG로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새로운 영웅을 수집하여 보다 게임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추가로 설명했다.
"몇몇 게임 전시 박람회를 통해서 해외 퍼블리셔와 연결이 되었고, 다양한 글로벌 퍼블리셔과 접촉하고 있습니다. '소녀, 운명을 만나다'를 시작으로 '영혼의 탑'을 연이어 성공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개발할 것입니다."
최민석 대표는 고래가겜이 이제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원래 출시일이 훨씬 앞당겨질 수 있었지만, 광주 글로벌 게임센터에서 연결해 준 여러 게임 전문가들과 만나면서 게임에 대한 조언과 피드백을 많이 받았고, 완성도를 크게 높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광주 글로벌 게임센터에 대한 감사 인사도 더했다.
회사 인원은 총 9명. 최민석 대표는 '회사가 천국이다'라고 말하는 직원이 있을 만큼 돈독한 유대감 속에 즐겁게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는 말도 더했다. 또 이번에 2개의 방치형 RPG로 기반을 닦은 후에는, VR 시장 진출과 함께 메타버스 분야로 진출하고 싶다는 의사도 내비쳤다.
"고래가겜은 늘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용자분들도 저희 게임을 통해 감동과 재미 그리고 희망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회사에 찾아와 주시면 언제든지 따뜻한 커피 한 잔 대접하겠습니다. 늘 소통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한 시간 여의 인터뷰. 최 대표는 회사의 팀원들이 노력해 준 만큼 해외 퍼블리셔들 반응이 좋다면서, 방치형 RPG 만큼은 국내 탑이 되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의 각오처럼 '여신, 운명을 만나다'와 '영혼의 탑'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광주 = 조학동 기자 igelau@gamedonga.co.kr
이 기사는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