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테이션5 미니? 이색 중국산 짝퉁 게임기 등장
소니의 최신 게임기 PS5(플레이스테이션 5)의 모습을 닮은 중국산 짝퉁 게임기가 국내 게임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PS5의 이름을 벤치마킹한 듯한 이 게임기의 이름은 GS5(게임 스테이션 5). 네이버 등 국내 포털에서 'GS5'로 검색하면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이 게임기는 크기가 작을뿐 PS5의 외형을 그대로 닮아 있다.
컨트롤러도 듀얼쇼크 모양이며, 깃을 올린 듯한 흰색 커버도 흡사하다. 심지어 PS5와 비슷한 느낌의 거치대도 제공된다. 다만 크기는 세로 17cm 가로 11cm 너비 4cm 정도로 아담하며, 게임은 90년대 닌텐도의 콘솔 게임기인 '패미콤' 기반이다.
국내에 정식 출시되지 않았고 해외 쇼핑몰에서 개인이 구매대행을 통해 구매할 수 있는 형태로, 설명서에는 안에 200개의 게임이 탑재되어있다고 나와있다. 국내 심의를 받지 않고 판매되는 수많은 불법 중국산 게임기 중 하나인 셈이다.
재미난 것은 게임 커뮤니티의 반응이다. 커뮤니티에서는 내장 게임에 관심이 없고 피규어 처럼 장식해놓는 용도로 오히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게임 커뮤니티의 한 이용자는 "겉 케이스가 PS5를 닮아 귀엽다. 구입한 후 안에 라즈베리파이 등을 넣어서 MP3 플레이어 등으로 활용하고 싶다."는 등의 의견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