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사회 공헌 러시.. 게임사 따스한 손길 이어져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시작된 지 열흘째, 게임사들의 따스한 사회 공헌 행보가 영하의 매서운 날씨를 녹이고 있다.
블록체인, 메타버스, NFT 등 쉴 새 없이 쏟아지는 신기술에 눈코 뜰새 없이 바쁜 게임사들이지만, 연초부터 잊지 않고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시작하면서 세상에 따스한 온정을 전파하고 있는 모양새다.
먼저 컴투스홀딩스(대표 이용국)는 지난 1월 4일 서울시 관악구에 위치한 동명아동복지센터를 방문해 교육 기금을 전달하면서 사회 공헌 활동에 포문을 열었다.
이번에 후원한 교육 기금은 동명아동복지센터에서 생활하고 있는 학생들의 학습 환경 개선과 교육 기회 향상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되는 것으로, 올해는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동명아동복지센터 원생이 총 10명에 달해 우리 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컴투스홀딩스 관계자는 "동명아동복지센터와 19년에 걸쳐 '사랑의 장학금', '베이비박스 아동 연계 프로그램', '재건축 기금' 등 다양한 후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꾸준히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나눌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넥슨(대표 이정헌)도 넥슨재단(이사장 김정욱)을 통해 오는 1월 20일에 선보이는 제1회 '보더리스 공모전: PLAY판'의 쇼케이스 공연 관객심사단을 모집하며 연초부터 사회 공헌 활동에 동참했다.
보더리스 공모전은 게임 IP(지식 재산)를 활용한 실험적인 예술 창작을 지원해 게임의 문화 콘텐츠적 가치를 확산하고 예술의 저변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넥슨 재단의 사회 공헌 프로젝트로, 이번 쇼케이스 공연에서는 서류 및 PT 심사를 거쳐 선발된 3개 팀의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공연에 참여하는 3개 팀은 ‘보쏘(BOSS5)’, ‘플레이 오케스트라(Play Orchestra)’, ‘현대연희 prototype21’으로, 각각 넥슨의 유명 게임 ‘카트라이더’, ‘바람의나라’, ‘메이플스토리’ IP를 국악관현악, 마당놀이, 씻김굿 등 다양한 전통 예술과 접목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부산의 중소 게임사 마상소프트도 부산사랑의열매(회장 최금식)에 이웃 돕기 성금 5천만 원을 전달하며 힘찬 행보를 해나가고 있다.
마상소프트는 'DK온라인'과 '콜 오브 카오스' 이용자들과 함께 기부 이벤트를 펼쳐 약 1천1백만 원을 마련했고, 자체적으로 사회공헌 성금 3천9백만 원을 더해 이번 성금을 마련했다. 전달된 성금은 지역 저소득층 생계비와 의료비, 장학금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이어 ㈜카카오게임즈(대표 조계현)도 10일 성남시청소년재단(대표 진미석)과 디지털 소외 격차 해소를 위한 '디지털 서포터즈' 활동으로 사회 공헌 행보를 시작했다.
'디지털 서포터즈'는 지역 사회 발전을 도모하고, 디지털 소외 계층인 소상공인의 디지털 환경 격차를 해소하고자 기획된 사회 공헌 프로그램으로 2022년 상반기 동안 진행된다.
서포터즈는 올 3월부터 6월까지 약 3개월간, 소상공인 매출 향상 및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온라인 플랫폼 운영을 지원하는 등 디지털 소외 격차 해소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기획하고 실행해나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지난 연말까지의 활동을 더하면 내로라하는 대부분의 게임사들이 풍부한 사회 공헌 활동을 해온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례로 지난해 12월 25일(토) 새벽에는 스마일게이트RPG의 '로스트아크' 이용자들이 기부 릴레이를 벌여 아툴 먼애 1억 5천만 원이 모금된 바 있으며, 12월 29일에는 넷마블문화재단에서 게임 소통교육 5주년 기념으로 '5해를 풀다' 책자를 발간한 바 있다.
또 위메이드맥스도 따뜻한 나눔 실천을 위해 지난해 12월 29일에 임직원들의 참여로 '위스타트'에 후원금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