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달라진 LCK 스프링, 오는 12일 유관중으로 개막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는 2022년 LCK 스프링이 오는 12일 DRX와 리브 샌드박스, T1과 광동 프릭스의 경기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고 금일(11일) 밝혔다.
이번 리그는 2021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을 마친 이후 본격적으로 진행된 스토브 리그에서 대부분의 팀들이 3~4명을 주전 선수를 교체할 정도로 대대적인 개편에 나서 이전과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 아이파크몰 LCK관에서 열린 2022 LCK 스프링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가한 10개 팀의 사령탑과 대표 선수들은 젠지와 T1이 스프링에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 예상해 관심을 모았다.
젠지는 프랜차이즈 스타인 '룰러' 박재혁을 제외한 4명의 주전 선수를 모두 외부에서 영입했다. 한화생명e스포츠의 미드 라이너였던 '쵸비' 정지훈을 필두로, KT 롤스터 출신 탑 라이너 '도란' 최현준, 아프리카 프릭스 출신 서포터 '리헨즈' 손시우를 영입했다. 이 세 선수는 과거 그리핀의 전성기 시절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여기에 2019년 젠지 소속으로 활동한 바 있는 베테랑 정글러 '피넛' 한왕호를 조합했고 코칭 스태프로는 이지훈 단장과 인연이 있는 '스코어' 고동빈을 감독, '마파' 원상연을 코치로 영입하며 완전히 새로운 팀으로 거듭났다.
T1은 자체 육성한 신예들을 2022년 주전으로 낙점했다. 2020년과 2021년 로스터를 투텁게 운영하면서 다양한 선수를 기용했던 T1은 2022년 스프링에는 정돈된 로스터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T1을 대표하는 선수인 '페이커' 이상혁이 중심을 잡아주고 '케리아' 류민석이 서포터로 입지를 굳힌 가운데 2021년 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신예인 정글러 '오너' 문현준과 원거리 딜러 '구마유시' 이민형을 주전으로 낙점했다. 탑 라이너로는 '제우스' 최우제를 단독 기용한 T1은 '팜 시스템'을 통해 육성된 신예로 라인업을 구축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 상태로 경기가 진행됐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유관중으로 진행된다.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팬들이 현장에서 경기를 관전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고 정부의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최대 287명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백신 2차 접종(3차 접종 포함) 완료자와 48시간 내 PCR 음성 확인서 제출자, 의학적 사유에 의한 접종 예외자, 만 18세 이하 청소년 등이 입장할 수 있다.
LoLEsports.com을 통해 시청하는 팬들은 다양한 드롭을 획득할 수 있다. lolesports.com에서 자신의 라이엇 게임즈 아이디로 로그인해 LCK 생중계를 시청할 경우 드롭 획득 기회가 무작위로 출현한다. 또한 2022 LCK 스프링 개막을 맞아 신규 한정 감정 표현과 아이콘도 출시될 예정이다.
2022 LCK 스프링의 스폰서로 우리은행, BBQ, HP OMEN, LG 울트라기어, 로지텍, 시크릿랩, CGV, 티파니앤코가 함께 한다. 우리은행과 HP OMEN, 로지텍, 시크릿랩, CGV, 티파니앤코는 2021년부터 LCK를 후원하고 있으며, BBQ와 LG 울트라기어는 2022년을 맞아 스폰서 라인업에 새롭게 합류했다.
2022 LCK 스프링은 12일 오후 4시 20분부터 아프리카TV, 네이버e스포츠&게임, LCK 공식 트위치 채널 등 온라인 플랫폼을 비롯해 아프리카TV 케이블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