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동숲’ 열풍? 짱구 등장하는 ‘나와 박사의 여름방학’ 한글판 소식에 팬들 환호
지난해 닌텐도 다이렉트 2021 행사에서 공개돼 ‘짱구는 못말려’ 팬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던 ‘나와 박사의 여름방학’을 한글로 즐길 수 있게 됐다.
제작사 네오스는 지난 1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와 박사의 여름방학’을 오는 5월 대만, 홍콩, 한국에 현지화된 버전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와 박사의 여름방학’은 여름방학을 큐슈의 작은 마을 앗소에서 보내게 된 짱구 가족의 1주일 동안의 생활을 그린 힐링 어드벤처 게임이다.
한적한 시골에서 여름방학을 보내는 힐링 어드벤처로 유명한 ‘나의 여름방학’을 개발한 밀레니엄 키친의 아야베 카즈가 개발에 참여했으며, 지난 2020년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닌텐도 스위치 물량 부족 현상을 만든 ‘동물의 숲’과 비슷한 감성 플레이 덕분에, ‘짱구는 못말려’와 ‘동물의 숲’의 만남으로 화제가 되면서 일본에서만 3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국내에서는 ‘나의 여름방학’ 시리즈가 한글판으로 발매된 적이 없어 팬들의 아쉬움이 많았으나, 이번 발표에 따르면 5월에 발매되는 한국판은 한글 자막은 물론, 애니메이션과 동일한 성우진으로 음성 더빙까지 지원하고, 게임 내 일부 디자인도 변경하는 등 완전 현지화해서 출시할 예정이다.
‘나와 박사의 여름방학’ 한글판 출시 가격은 5만9800원으로 결정됐으며, 한국 유통사는 ‘짱구는 못말려’ IP를 확보하고 있는 대원미디어에서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