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 게임소식] 중소개발사의 반란 ‘언디셈버’ & ‘잼민이’가 이끄는 로스트아크
1월도 어느덧 중반이 지난 국내 게임시장에서 가장 이슈로 떠오른 작품은 라인게임즈의 ‘언디셈버’였다.
지난 13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언디셈버’는 니즈게임즈가 개발한 핵앤슬래시 액션 게임으로, 모바일과 PC를 아우르는 멀티플랫폼으로 출시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출시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인 서버 접속 이슈를 겪었음에도 꾸준히 매출을 상승시켜, 구글플레이 매출 7위에 오르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PC방 시장을 살펴보면 신규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진행 중인 넥슨의 '던전앤파이터'와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의 사용 시간이 크게 증가했으며, 스프링 시즌에 돌입한 e스포츠의 힘을 받은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의 점유율이 다시 높아졌다.
해외 시장을 살펴보면 일본의 경우 콩스튜디오의 ‘가디언테일즈’의 매출이 증가해 iOS 매출 10위권에 다시 진입했고, ‘우마무스메’, ‘페이트/ 그랜드오더’ 등 기존 인기작의 매출이 건재한 모습이다.
중국의 경우 ‘LOL: 와일드 리프트’의 매출이 크게 증가해 ‘화평정영’을 밀어내고 iOS 매출 순위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고, 미국은 큰 변화는 없었다.
[PC 온라인게임 소식] 기세 탄 던파 & 잼민이가 이끄는 로스트아크
게임트릭스에서 공개한 ‘1월 2주 차 PC방 순위’를 살펴보면, '던전앤파이터'와 '로스트아크'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지난 13일 남거너의 다섯 번째 전직 ‘어썰트’ 업데이트를 진행한 '던파'는 전주 대비 사용률이 32% 증가하며, 순위를 높였다.
로스트아크 역시 신규 캐릭터 ‘도화가’ 덕을 톡톡히 봤다. ‘바드’와 비슷한 서포터 계열의 캐릭터 ‘도화가’는 귀여운 외모로 출시 전부터 큰 주목을 받았으며, 초등학생 나이의 저연령 층을 말하는 이른바 ‘잼민이’ 밈이 더해지며,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러한 신규 캐릭터의 붐으로 로스트아크는 전주 대비 사용률이 6% 이상 증가했고, 순위 역시 4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2022 LCK 스플링 스플릿’ 시즌에 돌입한 LOL 역시 전주 대비 사용률이 8% 증가했다.
[국내 모바일게임 소식] 서버 이슈 속에서도 분투한 '언디셈버'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라인게임즈의 '언디셈버'가 큰 이슈로 떠올랐다. 지난 13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언디셈버'는 핵앤슬래시 장르 특유의 파밍 시스템과 자유도 높은 스킬 세팅 등으로 출시 전부터 큰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비록 서비스 이후 지속적인 서버 접속 이슈가 발생하며, 우려를 받았지만, 특유의 게임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순위를 끌어올려, 구글플레이 매출 7위까지 진입하는 등 꾸준한 기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와 함께 넷마블의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이 신규 업데이트에 힘입어 매출 9위에 재진입했으며,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의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져 매출 15위권에 오른 모습이다.
[해외 모바일게임 소식] 기존 인기 게임 강세 두드러진 해외 시장
해외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면 전반적으로 신작보다는 기존 인기 게임들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일본의 경우 여전히 ‘우마무스메’(ウマ娘 プリティーダービー)가 iOS 매출 1위를 유지 중이며, 그 뒤를 ‘페이트/그랜드 오더’, ‘프로야구 스프릿츠A’(プロ野球スピリッツA) 등 매출 1위는 한 번씩 찍어본 인기작들이 뒤를 잇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콩스튜디오의 ‘가디언 크로니클’이 신규 업데이트에 힘입어 iOS 매출 10위에 올라 기세를 올렸다.
중국의 경우 신규 e스포츠 리그를 출범한 ‘LOL’의 모바일게임 ‘LOL: 와일드 리프트’(중국명 英雄联盟手游)의 기세가 높다. 글로벌 e스포츠 리그 ‘와일드 리프트 아이콘스 글로벌 챔피언십’의 출범을 선언한 이후 꾸준히 사용량이 증가한 ‘와일드 리프트’는 ‘화평정영’(和平精英)을 밀어내고 중국 iOS 매출 2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인기 애니메이션 디지몬의 IP(지식 재산권)을 활용해 개발한 수집형 게임 ‘디지몬: 신세기’(数码宝贝:新世纪)가 중국 iOS 매출 7위까지 상승했고, 크로스파이어의 모바일게임 '천월화선: 추전옥좌'(穿越火线:枪战王者)가 매출 10위권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미국의 경우 여전히 로블록스가 iOS 매출 1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액티비전&블리자드가 인수되며, 이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이 된 ‘캔디 크러시 사가’, ‘콜오브듀티 모바일’이 각각 매출 2위와 6위를 기록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