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2021년 매출 4038억, 영업이익 430억. 신작 준비 순조롭다
펄어비스(대표 정경인)는 2021년에 연간 매출 4038억 원, 영업이익 430억 원, 당기순이익 611억 원을 달성했다고 금일(15일) 밝혔다.
신작 부재로 인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하긴 했으나, 4분기에 매출 1,180억 원, 영업이익 257억 원, 당기순이익 108억 원을 기록하면서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2.4%, 152%, 전년 동기대비 11.7%, 28.5%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검은사막' IP(지식 재산)의 안정적인 서비스로 연간 해외 매출 비중 81%를 차지했다. 전체 매출액 중 PC/콘솔 플랫폼 비중은 75%다. 국내 MMORPG 중 유일하게 스팀(Steam) ‘2021 최고작’ 최다 판매 부문에 이름을 올렸고,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조사한 ‘해외에서 선호하는 한국 게임’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12월 ‘검은사막’ 이용자 간담회 ‘칼페온 연회’와 같은 달 선보인 ‘캐릭터 리부트’ 업데이트로 신규 이용자가 165%(북미유럽 230%) 증가했다.
펄어비스 자회사 CCP게임즈는 '이브 온라인'에서 전세계 팀들이 경쟁하는 최대 규모 토너먼트인 얼라이언스 토너먼트 XVII에 킬을 통해 수집할 수 있는 NFT(대체 불가 토큰)을 도입해 관심을 받기도 했다.
펄어비스는 2022년 IP 확대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먼저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3번째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중국 최대 게임 사이트 17173 ‘2022년 가장 기대되는 게임’에 선정되며 현지서 기대감까지 높다. '붉은사막', '도깨비' 등 신규 IP도 펄어비스 차세대 게임엔진을 통해 순조롭게 개발되고 있다.
펄어비스는 지난해 게임스컴, 게임어워드에 이어 K-팝 음악 시상식 마마(MAMA)에도 초청받아 도깨비의 새로운 뮤직 비디오를 공개해 관심을 모았으며, 김대일 의장이 미국 유명 매체인 워싱턴 포스트와 K-콘텐츠의 흥행 이유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조석우 펄어비스 CFO는 “'검은사막'과 '이브'의 안정적인 라이브 서비스를 이어가는 가운데,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출시와 신규 IP 마케팅에 집중하겠다"라며 “2022년은 IP 확대와 신작을 통한 라인업 다변화로 재무적 성장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