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게임소식] 날씨 풀린 게임 시장 속 '뮤오리진3'와 '쿠키런: 킹덤'의 질주
동장군이 물러나고 따스한 봄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3월 초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돋보인 작품은 웹젠의 '뮤오리진3'와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이었다.
지난 2월 23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뮤오리진3'는 출시 이후 꾸준한 매출 상승폭을 기록하며, 지난 3월 2일 구글플레이 매출 5위를 달성했다. 아울러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은 신규 업데이트에 힘입어 매출 순위가 크게 상승해 오랜만에 구글플레이 매출 7위에 진입했다.
PC방 시장의 경우 봄맞이 이벤트를 진행 중인 '아이온', '리니지2', '카트라이더' 등의 게임의 사용량이 소폭 증가했으며, '디아블로2: 레저렉션'의 사용량이 줄어든 것 이외에 큰 변동 폭은 없었다.
해외 모바일게임 시장은 일본의 경우 사이게임즈의 '우마무스메'가 다시 iOS 매출 1위에 복귀했고, '페이트/그랜드 오더', '드래곤볼Z 폭렬격전' 등이 매출 상위권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중국은 텐센트의 '리그오브레전드 와일드 리프트'(이하 와일드 리프트)가 새로운 업데이트와 이벤트의 효과를 톡톡히 봐 iOS 매출 5위로 점프했으며, '레이팅'의 '일념소요' 역시 다시 매출 10위권에 진입했다.
[PC 온라인게임 소식] 큰 변화 없이 잠잠한 PC방 시장
게임트릭스에서 공개한 ‘2월 4주 차 PC방 순위’를 살펴보면, 사용량에 큰 변화는 없었다.
이중 엔씨에서 서비스 중인 전통의 강호 ‘아이온’과 ‘리니지2’는 봄맞이 이벤트에 힘입어 사용량이 전주 대비 소폭 상승해 순위를 한 계단씩 상승했으며, 넥슨의 ‘카트라이더’ 역시 사용량이 증가. PC방 순위 18위에 올랐다.
특히, 게임 대부분이 봄맞이 시즌 이벤트를 진행 중임에도 사용량이 감소했지만, 3월 들어 2주 연속 평일 휴일이 예정된 만큼 3월 PC방 사용량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모바일게임 소식] 봄맞이 '뮤오리진3'와 '쿠키런: 킹덤'의 질주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은 게임은 단연 웹젠의 '뮤오리진3'와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이었다.
지난 2월 23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뮤오리진3’는 출시 이후 꾸준히 매출을 끌어올려 매출 10위권에 진입했으며, 지난 3월 2일 구글플레이 매출 5위를 달성한 이후 순위를 지키는 중이다.
이 게임은 언리얼 엔진4를 활용해 기존의 시리즈보다 한층 뛰어난 그래픽을 구현한 것은 물론, ‘뮤’ 시리즈의 상징인 날개도 강화해 광활한 필드 곳곳을 비행할 수 있는 등 기존의 뮤 시리즈와 차별화된 모습으로 등장해 많은 이용자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뮤오리진3’가 매출 5위를 달성함에 따라 웹젠은 ‘뮤 오리진’부터 이번 작품까지 ‘뮤 시리즈’ 모두 매출 상위 5위에 진입하는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의 상승세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쿠키런: 킹덤’은 지난 2월 24일 대규모 패치를 통해 신규 에피소드 13과 새로운 캐릭터 ‘다크카카오 쿠키’, ‘아포가토맛 쿠키’를 비롯해 신규 보물 2종, 왕국 최대 레벨 확장 등 대규모 신규 콘텐츠와 시스템 업데이트가 진행된 바 있다.
이러한 대대적인 업데이트 이후 ‘쿠키런: 킹덤’은 꾸준히 매출을 끌어올려 지난 3월 초 매출 7위까지 진입한 모습이다.
[해외 모바일게임 소식] ‘우마무스메’ 1위 복귀한 일본과 텐센트 위력 여전한 중국
해외 시장을 살펴보면 기존 인기작들의 인기가 여전히 거세다. 먼저 일본의 경우 사이게임즈의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ウマ娘 プリティーダービー)가 서비스 1주년을 기념해 ‘하루 1회 10연 뽑기’ 등의 대규모 이벤트에 힘입어 iOS 매출 1위로 다시 복귀했다.
여기에 애니플렉스의 ‘페이트/ 그랜드오더’, 반다이의 ‘드래곤볼Z 폭렬격전’, 겅호의 ‘퍼즐앤드래곤’ 등 오랜 시간 인기를 끈 작품들이 봄맞이 대규모 이벤트를 통해 매출 최상위권에 다시 올라섰다.
중국은 텐센트의 기세가 여전히 매섭다. ‘왕자영요’(王者荣耀), ‘화평정영’(和平精英) 등 부동의 1~2위 작품을 비롯해 라이엇게임즈의 IP(지적 재산권)를 활용한 게임이 2주 연속 매출 상위권에 진입한 것.
지난주 ‘TFT’(전략적 팀 전투)에 이어 신규 e스포츠 리그의 발족으로 큰 기대를 받은 ‘와일드 리프트’(英雄联盟手游)가 iOS 매출 5위에 올라 중국 내 LOL의 인기를 다시 실감케 했다.
이와 함께 레이팅의 ‘일념소요’(一念逍遥) 역시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으며, 넷이즈의 ‘해리포터: 마법의 각성’(哈利波特:魔法觉醒)이 다시 매출 10위권에 재진입했다.
미국의 경우 매출 하위권에 쳐졌던 텐센트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펍지 모바일)이 신규 업데이트에 힘입어 iOS 매출 5위까지 올랐고, 액티비전의 ‘콜오브듀티: 모바일’이 다시 iOS 매출 9위에 오르는 등 총싸움 게임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