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제왕 가릴 '2022 LCK 스프링' 결승전 킨텍스에서 개최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 이하 'LCK')는 우리은행과 함께 하는 2022 LCK 스프링 결승전을 오는 4월 2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KINTEX(킨텍스) 제1 전시장에서 개최한다고 금일(17일) 밝혔다.
킨텍스는 지난 2012년 LCK의 첫 정규 시즌인 '2012 LCK 스프링'의 결승전이 열린 곳이며, 이 결승전에서 MiG 프로스트와 MiG 블레이즈가 대결을 펼쳐 MiG 블레이즈가 초대 우승자 타이틀을 얻었다. 아울러 2013년, 2014년 스프링 결승전 또한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LCK 결승전이 현장 관객과 함께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것은 2년 반 만이다. 2019년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개최된 서머 결승전 이후 LCK 결승전은 온라인 혹은 현장 관람객 참여가 금지된 채로 진행된 바 있다.
이와 함께 결승전에 진출할 두 팀을 가리는 플레이오프 일정도 공개됐다. 이번 플레이오프는 종로 LCK아레나에서 오는 23일(수)과 24일(목) 1라운드 경기를 소화하며 26일(토)과 27일(일)에는 2라운드가 진행된다. 플레이오프 1, 2라운드와 결승전은 모두 5전3선승제로 진행된다.
또한, 23일에는 정규 리그 3위와 6위 간 경기가 펼쳐지며, 24일에는 4위와 5위가 2라운드 행을 노린다. 정규 리그 1, 2위를 확정한 T1과 젠지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직행하며, T1은 정규 리그 1위 자격으로 1라운드 승리팀 가운데 상대를 지명할 수 있다. 젠지는 T1이 지명하지 않은 팀과 경기를 치른다. 2라운드에서 승리한 두 팀이 대망의 결승전에 진출한다.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LCK는 지난 10년간 많은 변화를 거치며 성장을 거듭해 왔다”며, “새로운 10년을 앞두고 LCK의 영광스러운 과거를 함께 만들어온 팬과 팀, 선수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역사를 계승하면서 다시 한번 도약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킨텍스에서 이번 결승전을 개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LCK는 리그 구성원 내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플레이오프에 참가하는 팀의 선수 또는 코칭스태프가 확진됐을 때를 대비한 특별 가이드라인을 운영한다.
이에 따르면 플레이오프 진출팀 선수 중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더라도 해당 선수 본인이 출전을 원한다면 각 팀이 마련한 격리 공간에서 원격으로 참여할 수 있다. 하지만 확진된 선수의 참여가 어려울 경우에는 기존 프로토콜에 따라 긴급 콜업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