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준비했어! 던파 모바일의 다양한 조작 즐겨보니
넥슨(대표 이정한)의 기대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 모바일)이 출시 첫날 동시접속자 100만 명, 양대 마켓 인기 1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등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출시 첫날 많은 이용자들이 몰려 서버 폭주가 일어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넥슨의 철저한 서버 준비 때문인지 아무런 문제없이 쾌적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상태다.
그동안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한 게임들이 많았지만, 이번에 ‘던파 모바일’이 특히 주목을 받는 이유는 단순히 원작의 콘텐츠를 모바일로 옮기는 것에 그친 것이 아니라, 세계관 재정립, 모바일에 특화된 다양한 시스템을 갖췄기 때문이다.
특히, 자동 전투 중심인 기존 모바일 게임과 달리 원작의 손 맛을 그대로 옮긴 수동 전투 중심으로 만들었으며, 이용자들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조작 체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터치 스크린 가상 패드, 게임 패드, 키보드 조작까지 모두 지원하고 있다.
실제로 게임을 즐겨보면 윤명진 총괄 디자이너가 "좋은 게임을 만들어 모험가들과 오랜 기간 함께하고 싶은 만큼 '손맛'을 위해 30번 이상 조이스틱을 개선할 정도로 심혈을 기울였다"고 발언한 것이 이해될 만큼 터치 스크린 가상 패드 조작감이 인상적이다.
상당히 부드러운 방향키 조작 때문에 생각한 대로 캐릭터를 자유롭게 조작할 수 있으며, 액션 스킬도 이용자가 자신의 입맛에 맞춰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어 자신에게 최적화된 세팅을 만들 수 있다. 또한, 한 번의 터치로 여러 개의 스킬을 연이어 사용할 수 있는 콤보 지원 시스템 덕분에 PC 버전 못지 않게 화려한 액션을 구사할 수 있는 것도 인상적인 부분이다.
스마트폰에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게임 패드를 사용하면 닌텐도 스위치 게임을 즐기는 듯한 기분을 받을 수 있다. 실제 물리적인 버튼을 누르는 것이기 때문에 가상 패드보다 확실한 손맛을 느낄 수 있으며, 패드 타입을 대표적인 콘솔 기기인 XBOX, PS4, PS5 중에 고를 수 있고, 스킬 배치를 자신 취향대로 바꿀 수도 있다.
모바일 인터페이스 기반에 게임 패드 조작을 더한 방식이기 때문에 마을 안이나 인벤토리 화면 등에서는 터치 스크린 조작을 병행해야 해서 다소 어색함이 있기는 하나, 던전에서 몬스터들과 싸울 때는 확실한 손 맛을 경험할 수 있다.
PC 버전을 설치해서 키보드와 마우스 조합으로 게임을 즐기면 당연히 원작과 동일한 쾌적함과 손 맛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아이템 자동 줍기 등 모바일을 위한 편의 기능도 그대로 적용되기 때문에 더 편리한 느낌도 있다.
아무래도 PC온라인 게임을 모바일로 옮긴 것이기 때문에 조작 편의만 따지면 PC 버전이 가장 쾌적하긴 하다. 하지만 피로도 개념 때문에 하루 종일 붙잡고 즐길 수 있는 게임은 아니니 자신의 취향과 상황에 따라 적절한 방식을 선택하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