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게임소식] 기세 탄 ‘던파 모바일’ PC방 시장에도 입성
흐드러지게 피었던 벚꽃이 이제 대부분 그 자취를 감춘 4월 중순. 모바일 게임 시장은 소강상태에 접어든 모습이다. 신규 업데이트와 봄맞이 이벤트 경쟁으로 불붙었던 열기가 식으면서 엔씨의 ‘리니지W’가 형제 게임 ‘리니지M’을 다시 제친 것 이외에 별다른 순위에 변화는 보이지 않았다.
PC 온라인 게임 시장의 경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 모바일)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자체 PC 클라이언트 버전 서비스를 진행 중인 '던파 모바일'은 지난 3월 24일 이후 PC방 사용량이 꾸준히 상승해 4월 1주 PC방 순위서 17위를 기록하며, 상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여기에 봄 시즌을 맞아 일제히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진행한 영향으로 순위권 게임 상당수의 사용량이 소폭 상승했다.
해외 모바일 게임 시장은 미호요에서 서비스 중인 '원신'의 인기가 다시 상승했다. 캐릭터 확률업 이벤트와 신규 업데이트를 예고하며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원신'은 본가인 중국 iOS 매출 1위에 다시 올랐고, 미국에서도 3위를 기록하며 다시 상승세를 탄 모습이다.
이중 일본 시장의 경우 iOS 매출 1위를 기록하던 '우마무스메'의 자리를 ‘페이트/ 그랜드오더’ 가 다시 탈환했고, 8주년 이벤트를 진행 중인 서머너즈워가 매출 14위까지 진입했다.
[PC 온라인 게임 소식] '던파 모바일' PC방 시장에 입성
게임트릭스에서 공개한 '4월 1주 PC방 순위'를 살펴보면, 넥슨에서 서비스 중인 '던파 모바일'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모습이다. 별도의 PC 클라이언트를 운영 중인 '던파 모바일'은 지난 3월 24일 출시 이후 PC방 사용량이 꾸준히 증가했다.
상승세를 이어가던 ‘던파 모바일’은 전주 대비 사용량이 19% 증가하며 4월 1주 PC방 순위에서 17위를 기록했다. 특히, 오랜 시간 PC방 순위권에 머무르고 있던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밀어내고 상위권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모바일 게임 시장의 여파가 PC방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모습이다.
‘던파 모바일’과 함께 PC방 사용 시간도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순위권에 오른 대다수의 게임들의 사용량이 증가했고, 이중 넥슨의 ‘사이퍼즈’는 신규 캐릭터 업데이트에 힘입어 전주 대비 사용량이 21% 이상 상승했다.
[국내 모바일 게임 소식] 치열한 경쟁 이후 소강상태에 접어든 모바일 게임 시장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엔씨에서 서비스 중인 ‘리니지W’가 지난 13일부터 진행한 이벤트 던전 이벤트 ‘물과 불의 축제’를 진행하며, 형제 게임인 ‘리니지M’을 제치고 다시 매출 1위를 차지했다.
리니지 형제의 순위 바꿈과 함께 넥슨의 ‘피파온라인4 M’의 경우 신규 시즌 이벤트를 진행 중인 온라인 게임의 인기 상승에 힘입어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0위 권에 재진입했지만, 그 외에 큰 변화는 없었다.
[해외 모바일 게임 소식] 미국 & 중국 마음 흔든 ‘원신’과 혼돈의 일본 시장
해외 모바일 게임 시장을 살펴보면 미호요의 ‘원신’이 다시 인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13일 ‘백로의 정원’ 기원: ‘눈꽃의 백로·카미사토 아야카(얼음)’ 확률 상승 이벤트와 2.6 업데이트 ‘자색 장원의 산들바람’ 앞두고 신규 이벤트를 예고한 ‘원신’은 중국 iOS 매출 1위, 미국 3위, 일본 매출 9위를 기록했다.
국가별 상황을 살펴보면 일본의 경우 1위 자리를 유지 중이던 ‘우마무스메’가 4위로 내려가고 그 자리를 기간 한정 ‘픽업 소환’ 및 대규모 이벤트를 진행한 ‘페이트/ 그랜드 오더’가 차지했다.
여기에 신규 스카우트 이벤트를 선보인 ‘앙상블 스타즈’가 매출 2위에 오른 것은 물론, 8주년을 기념한 대규모 이벤트가 진행 중인 컴투스의 ‘서머너즈워’가 14위를 달성했다.
중국의 경우 ‘원신’의 iOS 매출 1위 달성으로 텐센트의 ‘왕자영요’(王者荣耀), ‘화평정영’(和平精英)이 매출 2~3위로 내려갔고, 그 뒤를 넷이즈의 ‘몽환서유’(梦幻西游), ‘음양사’(阴阳师)가 잇고 있다.
특히, 지난주 등장한 신작들의 인기가 꺾여 기존 인기작들이 일제히 매출 상위권에 다시 올랐고, 이중 ‘크로스파이어’의 모바일 게임 ‘천월화선 화선전장’(穿越火线:枪战王者)이 7위를 달성해 상승세를 탄 모습이다.
미국 시장은 ‘로블록스’, ‘캔디 크러시사’가 매출 1~2위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으며, ‘원신’의 iOS 매출 3위 등극 이외에 큰 변화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