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게임소식] 가정의 달 5월 맞이 엎치락뒤치락 게임시장
어린이들은 기쁨의 웃음을 부모님들은 다른 의미의 웃음이 가득했던 어린이날을 기점으로 게임사들의 5월 이벤트가 일제히 시작됐다. 어버이날, 스승의날, 석가탄신일 등의 기념일이 몰려있는 가정의 달 5월은 게임사들의 치열한 이벤트 경쟁이 펼쳐지는 달이기도 하다.
5월 초부터 시작된 이벤트 경쟁에서 두각을 드러낸 게임은 엔씨의 '리니지M'이었다. 대대적인 가정의 달 이벤트를 진행 중인 '리니지M'은 구글플레이 매출 1위에 복귀하며, 건재함을 과시했고, 그 뒤를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이 바싹 뒤쫓고 있다.
이와 함께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 모바일')이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세워 리니지W를 밀어내고 한때 매출 3위를 차지했지만, 다시 '리니지W'가 3위에 오르는 등 그야말로 엎치락뒤치락 경쟁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전반적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PC방 시장의 경우 블리자드의 '디아블로2: 레저렉션'(이하 '디아2: 레저렉션')의 사용량이 크게 증가했다. 2.4패치 및 래더 시즌 1 업데이트를 진행한 '디아2: 레저렉션'은 사용량이 2배 이상 증가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해외 모바일게임 시장을 살펴보면 미호요의 '원신'이 다시 상승세다. 신규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앞세운 '원신'은 중국 iOS 매출 1위를 재탈환했고, 미국, 일본 시장에서도 매출 TOP 3에 다시 복귀했다. 이외에 일본 시장에서 선전을 이어가고 있는 엔픽셀의 '그랑사가'가 일본 iOS 매출 13위로 다시 상승한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PC 온라인게임 소식] 레더 시즌 돌입한 디아2, 사용량 2배 상승
게임트릭스에서 공개한 '4월 4주 PC방 순위'를 살펴보면, 영업시간 제한 해제로 시작된 상승세가 2주 연속 이어졌다. 순위권에 오른 게임 사용량이 대부분 증가했고, 30~40% 이상 사용시간이 증가한 게임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는 모습이다.
이중 가장 두각을 드러낸 게임은 블리자드의 '디아2: 레저렉션'이었다. 디아2 팬들이 그토록 바라던 레더 시즌이 드디어 시작된 것을 비롯해 2.4 패치를 통해 용병 밸런스 조절 및 신규 아이템이 등장한 '디아2: 레저렉션'은 전주 대비 사용량이 무려 125% 증가하며,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의 상승세도 이어졌다. 신규 대륙 엘가시아와 어비스 던전 카양겔 등의 업데이트와 PC방 접속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한 '로스트아크'는 사용량이 54% 증가하며, 다시 PC방 순위 TOP 5에 재진입했다.
[국내 모바일 게임 소식] 가정의 달 엎치락뒤치락 경쟁 시작한 게임시장
국내 모바일 게임 업계는 어린이날 이벤트로 시작된 가정의 달 5월 이벤트로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이 치열한 경쟁의 서막에서 가장 먼저 치고 나간 게임은 엔씨의 ‘리니지M'이었다. 어린이날을 기념해 어린이날 상자를 얻을 수 있는 이벤트 던전을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5월 골든 위크 강화' 이벤트 및 다양한 프로모션과 신규 상품을 선보인 ‘리니지M'은 구글플레이 매출 1위에 다시 올랐다.
이와 함께 ‘장난감'과 ‘카네이션'을 모아 아이템 수집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은 물론, 소환권, 패키지 상자 이벤트를 진행 중인 카카오게임즈의 ‘오딘'이 매출 2위에 복귀했다. 여기에 ‘2nd 에피소드: 다크엘프' 업데이트를 앞세운 '리니지W‘와 최초의 레이드 던전을 추가한 '던파 모바일‘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는 중이다.
또한, 엔젤게임즈의 신작 '신의 탑M‘의 매출이 하락한 틈을 타 엔씨의 리니지2M, '블레이드&소울2‘(이하 블소2) 등 한동안 매출 TOP 5밖에 머물던 작품들이 서서히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으며, 넷마블의 '블소 레볼루션‘, 넥슨의 '피파온라인4M‘ 등의 게임 역시 상승세를 기록하는 모습이다.
특히, 대부분의 게임이 15일 스승의날을 전후로 이벤트를 종료하고, 여름 시즌 업데이트 일정 공개를 앞두고 있어 치열하게 진행 중인 가정의 달 이벤트 경쟁은 5월 한 달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모바일 게임 소식] 다시 떠오르는 '원신‘의 글로벌 흥행력
해외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낸 작품은 미호요의 '원신‘이었다. 2.6 업데이트 '자색 정원의 산들바람‘ 이후 하락세에 접어들었던 '원신‘은 2.7 업데이트 지연 보상 이벤트 및 희귀품 백화점 이벤트 등을 진행하며, 다시 상승세를 탔다. 이에 '원신‘은 본 고장인 중국 iOS 매출 1위를 다시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미국, 일본에서 매출 3위에 재진입했다.
국가별 시장을 살펴보면 일본의 경우 대격변 급 순위 변동이 일어났던 지난주와 달리 안정세로 접어든 모습이다. 국내에서도 출시를 앞둔 '우마무스메‘(ウマ娘 プリティーダービー)가 iOS 매출 1위를 지키고 있으며, '퍼즐앤드래곤‘, '페이트/ 그랜드 오더‘가 매출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이중 엔픽셀의 '그랑사가‘의 경우 대규모 이벤트 이후 매출이 크게 올라 iOS 13위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중국은 기존 인기작들이 제자리를 찾았다. 넷이즈의 '몽환서유‘(梦幻西游), '음양사‘(阴阳师) 등의 장수 게임이 다시 iOS 매출 TOP 5에 복귀했고, 링시 게임즈의 '삼국지 전략판‘(国志·战略版), 크로스파이어의 모바일 버전인 '천월화선‘(穿越火线)의 매출이 상승했다. 이중 지난주 중국 서비스로 큰 기대를 받았던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중국명: 黑色沙漠)의 경우 매출 100위권 밖으로 밀려난 모습이다.
미국의 경우 '로블록스‘가 다시 iOS 매출 1위를 탈환했고, 그 여파로 '캔디크러쉬사가‘가 매출 2위로 내려갔으며, 슈퍼셀의 '클래시 오브 클랜‘, '클래시 로얄‘의 매출이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