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투게더' 개발사 해긴, SK스퀘어∙SKT로부터 5백억 원 규모 신규 투자

글로벌 누적 1억 다운로드를 달성한 모바일 캐주얼 소셜 게임 '플레이투게더'의 개발사 해긴(대표 이영일)이 9일 SK스퀘어(대표이사 박정호), SK텔레콤(대표이사 유영상, 이하 SKT)으로부터 총 5백억 원의 신규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이에 앞서 해긴은 지난 2월 글로벌 대형 투자사들이 참여한 1천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한 바 있으며, 신규 투자자 참여로 인해 총 1천5백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해긴 CI
해긴 CI

이번 투자는 '아이버스(AI-VERSE, AI와 메타버스)'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는 SK ICT 패밀리와 게임 이용자 확대 및 차세대 기술력 확보를 원하는 해긴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이뤄졌다.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을 마친 ICT∙게임 분야 핵심 역량들을 융합하고 AI,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 주요 미래사업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 웹3.0 시대 넥스트 플랫폼 선점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먼저 양사는 '플레이투게더'를 비롯한 해긴 게임 이용자 확대를 위해 SKT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SKT의 AI 서비스 고객들에게 장시간 동안 몰입도 높은 이용자 경험을 제공하고자, 해긴이 개발한 게임 콘텐츠를 적용하는 방안도 협의할 방침이다.

또 아바타나 공간, 미니게임 등 다양한 메타버스 콘텐츠 공유부터 대형 콘서트를 비롯한 공동 이벤트 개최 등 양사 메타버스 플랫폼 간 협업 가능성을 모색하고, 중장기적으로 블록체인 기반 가상경제시스템을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할 예정이다.

이영일 해긴 대표는 “폭넓은 ICT 시장 이해도와 다양한 글로벌 사업 경험을 보유한 SK스퀘어, SK텔레콤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올해 출시 예정인 신작 게임 2종을 비롯해 게임,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 다양한 사업 협업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해긴의 '플레이투게더'
해긴의 '플레이투게더'

한편, 지난해 4월 출시한 신작 ‘플레이투게더’는 자유도 높은 플레이 환경에서 다양한 미니게임과 일상생활 체험, 캐릭터 및 하우스 커스터마이징 등을 제공하는 모바일 캐주얼 소셜 게임이다.

출시 1년 만에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1억 건과 일일 이용자 수(DAU) 400만 명을 달성했으며, IPX(구 라인프렌즈), 지니뮤직, 대홍기획, 닷밀 등 외부 브랜드 제휴 확장과 센서타워의 ‘2021년 대한민국을 빛낸 최고의 메타버스 게임’ 선정 등의 성과로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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