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시장 더 뜨거워진다. 김학규, 송재경 스타 개발자들의 귀환 주목
‘디아블로 이모탈’,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등 다수의 기대작들이 출격을 예고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올해 여름 게임 시장에 국내 게임 시장의 역사를 만들어 온 스타 개발자들의 귀환 소식까지 더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라그나로크’로 유명한 김학규 대표가 설립한 IMC게임즈는 지난 2015년 야심차게 선보였던 PC MMORPG(대규모 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 ‘트리 오브 세이비어’의 모바일 버전을 준비 중이다.
지난 12월에 1차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해 관심을 모은 ‘트리 오브 세이비어M’은 원작에서 호평받은 동화 풍의 독특한 그래픽과 시원한 타격감, 다양한 클래스를 모바일에서 똑같이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인 게임이다.
IMC게임즈는 지난 1차 테스트가 종료된 이후에도 ‘실험실’ 형태로 테스트 서버를 운영하면서 참여자들에게 개선 사항을 수집해 꾸준히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김학규 대표는 "당초 ‘트리 오브 세이비어 M’의 개발 목표였던 PC판의 그래픽을 충실히 이식하는 것을 뛰어넘어, 이용자들의 더 높은 기대 수준에 부응하기 위해 그래픽과 기획 전반에 걸친 리마스터 작업을 진행하였다. 2차 테스트에서는 1차 테스트 때보다 확연히 높아진 수준의 그래픽과 시원해진 조작감의 액션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IMC게임즈는 오는 30일까지 ‘트리 오브 세이비어M’ 2차 테스터를 모집한 후 31일부터 6월 6일까지 7일간 2차 테스트를 진행해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리니지’, ‘바람의 나라’ 등으로 유명한 엑스엘게임즈의 송재경 대표는 블록체인 게임으로 새로운 도전장을 던졌다.
지난 2020년 카카오게임즈의 일원이 된 엑스엘게임즈는 카카오게임즈의 블록체인 플랫폼인 보라 플랫폼을 기반으로 P2E(Play to earn)와 NFT(대체 불가 토큰)을 도입한 신작 ‘아키월드’을 오는 7월 선보일 계획이다.
‘아키월드’는 엑스엘게임즈의 대표작 ‘아키에이지’에 P2E, NFT를 더한 PC MMORPG로, 기존 게임들에게 개인의 소유가 인정되지 않았던 주요 아이템/자산/캐릭터의 소유권을 이용자들에게 돌려주는 것이 특징인 게임이다.
이용자들은 ‘아키에이지’의 강점인 하우징 시스템의 토지와 집을 주축으로 소환수, 탈 것, 장비 등 다양한 아이템을 NFT화 해 소유하고 거래할 수 있다.
엑스엘게임즈는 최근 ‘아키월드’의 팬덤 카드 NFT 판매를 진행해 관심을 모았으며, 곧 토지 NFT 사전 판매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는 7월부터 탈 중앙화 거래소, 게임 토큰 기반 거래소 추가 등 순차적으로 NFT 요소를 강화할 계획이며, 향후 이용자들의 투표를 통해 콘텐츠 업데이트 방향성을 결정하는 등 메타버스 게임으로 진화하는 것을 계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