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 '탑건: 매버릭' 게임으로 만나보자
36년 만에 후속작으로 돌아온 영화 '탑건: 매버릭'이 미국 개봉 이후 어마어마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7일 미국에서 개봉한 '탑건 매버릭'은 개봉 첫 주 1억 2400만 달러(우리 돈 1540억 원)의 이익을 거뒀다.
'탑건'은 1980년대를 대표하는 영화다. 전투기와 오토바이 그리고 영상미 등으로 수많은 관객의 마음을 훔쳤다. '탑건 매버릭'은 전설적인 파일럿 '매버릭(톰 크루즈)'과 함께하는 젊은 팀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후속작이다. 국내 개봉은 오는 6월 22일 예정이다.
'탑건: 매버릭'이 미국 영화 시장에서 흥행을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탑건: 매버릭'을 게임으로 체험할 수 있는 게임들이 눈길이 끈다.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인 '마이크로소프트 플라이트 시뮬레이터'와 플라이트 슈팅 게임인 '에이스컴뱃7: 스카이즈언노운(이하 에이스컴뱃7)이 그 주인공이다.
먼저 '마이크로소프트 플라이트 시뮬레이터'는 영화의 개봉에 맞춰 탑건: 매버릭 무료 확장팩을 공개했다. 이번 확장팩을 통해서는 F/A-18 리버리, 신규 트레이닝 미션 및 챌린지 등이 추가된다.
이용자는 F/A-18E 슈퍼 호넷을 위해 준비된 '탑건: 매버릭' 리버리를 만나볼 수 있다. 또 호넷을 활용해 즐기는 무제한 이륙, 스플릿S 기동 등 다양한 훈련 임무와 산 바로 위를 탐색하고 협곡을 가로지르는 도전들도 즐길 수 있다. 실제 조종사가 직면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이 준비됐다.
특히, 군용 항공 분야에서 가장 까다로운 작업 중 하나로 꼽히는 항공모함 갑판 착륙에도 도전해 볼 수 있으며, 마하 10의 속도와 해발 15만 피트 이상의 고도를 달성할 수 있는 극초음속 항공기도 공개된다. 이번 무료 확장팩은 엑스박스 게임 패스에 포함돼 있다.
반다이남코가 선보인 플라이트 슈팅 게임 '에이스컴뱃7'도 '탑건: 매버릭'의 개봉에 맞춰 콜라보레이션(컬래버레이션) DLC와 '에이스컴뱃7: 스카이즈언노운 - 탑건: 매버릭 기체 세트'를 26일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탑건: 매버릭 기체 세트'는 영화 '탑건: 매버릭'과 콜라보레이션한 오리지널 기체 1종과 플레이어블 기체 5종이 준비됐다. F/A-18E Super Hornet, F-14A Tomcat, 5th Gen Fighter, F-14A Tomcat, F/A-18E Super Hornet이 플레이어블 기체로 등장한다.
아울러 '탑건: 매버릭'에서 착상한 캐릭터 이미지 엠블럼 10종과 탑건: 매버릭 기체 세트를 획득한 증표인 칭호 'Goose'와 'Cougar' 등 총 12종도 준비했다. 또, 멀티 플레이용 BGM도 별도로 준비됐다.
한편, 오는 6월 20일 국내 출시 예정인 미소녀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와 '탑건 매버릭'의 콜라보도 눈길을 끈다. '우메무스메'는 지난 3월 말 라이브에서 게임 내 캐릭터 '마야노 탑건'이 탑건: 매버릭 홍보 파일럿으로서 콜라보레이션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고, 영화 개봉에 맞춰 공개됐다.
콜라보를 진행한 게임 내 캐릭터 '마야노 탑건'은 90년대 일본에서 활약한 경주마를 모티프로 만든 캐릭터다. 말의 이름은 마주가 영화 '탑건'에 착안해 지은 이름이며, 게임 속에서 승부 의상을 영화 속 '탑건' 속 재킷을 오마주해 표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