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T1과 한화생명 경기 심판진 위원회 회부,,"경기장 보안도 강화한다"
최근 버그로 인한 이슈와 선수단 위협 등으로 논란을 빚었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코리아'가 엄격한 대응에 나섰다.
LCK(대표 오상헌)는 오늘(27일) 공식 발표를 통해 LOL 프로 선수단 및 관중 보호를 위한 경기장 보안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LCK 측은 최근 미디어를 통해 LCK 선수단의 신변을 위협하는 사례가 잘려져 구단과 선수에게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할 경우 이를 묵과하지 않고 고발 및 수사 의뢰 등 필요한 조치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경기장과 관람석의 거리가 가까운 LCK 아레나의 특성을 고려해 불미스러운 일을 방지하고자 종로 'LCK 아레나' 외부에 보안 검색대를 설치하고, 소지품 검사 및 금속 탐지기를 시범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LCK 아레나 내부에서도 선수 보호 및 장내 안전을 위한 전문 보안 요원 상주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LCK 측은 "기존과 달리 LCK 아레나 출입에 다소 불편함이 따를 수 있으나 선수단 및 현장 관람객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함이니 너그러운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 부탁드린다"고 전하기도 했다.
최근 LOL 팬들에게 큰 비난을 받은 지난 13일 한화생명과 T1과의 경기에서 벌어진 심판진의 미숙한 대처에 대한 개선책도 발표됐다.
지난 13일 한화생명과 T1과의 3세트 경기에서 일시정지(퍼즈) 이후 버그가 확인된 이후 심판진은 '크로노 브레이크'를 단행했지만, T1 선수단의 준비 상태를 확인하지 못한 채 경기 재개가 이뤄졌고, 선수들이 경기 시작전부터 버그에 대한 의견을 전했지만 심판진이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것이 밝혀지며, 큰 혼동이 벌어진 바 있었다.
이에 LCK는 오늘부터 선수가 경기 시작 전 설정한 ‘룬’이 제대로 적용됐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경기 시작 직후 15초 간의 일시정지 시간이 매 게임마다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조치가 적용된다고 전했다.
여기에 일시정지 발생 시 방송화면 상 그래픽을 통해 누가 어떤 사유로 일시정지를 실행했고, 해결과정 중 어떤 단계에 있는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일시정지 조건에 부합하는 상황의 경우 선수가 심판의 허락이나 승인 없이 언제든지 직접 일시정지를 실행할 수 있다는 것을 재안내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숙한 대응으로 큰 물의를 빚은 13일 한화생명과 T1과 경기의 심판진의 경우 경기 재개 절차 미준수로 현재 한국e스포츠협회 심판위원회에 회부됐으며 심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