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게임소식] '과금 자제' 해제된 우마무스메 "리니지 아성 꺾다"
폭염이 연일 계속되는 7월의 마지막 주. 국내 게임 시장은 '우마무스메'의 질주로 들썩였다.
바로 신규 업데이트를 진행하지 하루 만인 지난 26일 부동의 1위 ‘리니지M’을 꺾고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차지한 것이다. 2022년 리니지 IP(지식 재산권) 게임 이외에 구글플레이 매출 1위에 오른 작품은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 모바일) 이후 '우마무스메'가 두 번째다.
특히, 출시 후 한동안 9위 권에 머물렀지만, 일본 서버에서 선 진행된 신규 업데이트를 기다리며 과금을 자제하는 이른바 '과금 자제' 기간이 풀리자마자 1위를 차지했으며, 4일이 지난 오늘(29일)까지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어 우마무스메 이용자들의 엄청난 화력을 여실히 보여준 모습이다.
2022년 최대 기대작 중 하나로 손꼽히는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하 '세나 레볼루션')도 정식 출시를 알렸다. 넷마블의 프리미엄 게임인 '레볼루션' 라인업 중 최초로 넷마블 자체 IP로 개발된 '세나 레볼루션'은 사전다운로드 시작과 함께 인기 게임 1위에 올랐으며, 출시 직후 iOS 매출 1위를 차지하는 등 심상찮은 행보를 보이는 중이다.
해외 모바일 게임 시장의 경우 새로운 얼굴들이 매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의 경우 인기 애니메이션 '코드 기어스'의 IP로 개발된 '코드기어스 반역의 를르슈 - 로스트 스토리즈'가 신규 업데이트로 iOS 매출 4위에 올랐고, '원피스 바운티 러시' 역시 6천만 다운로드 기념 이벤트로 3위까지 올랐다.
중국은 '디아블로 이모탈'(이하 디아 이모탈)의 등장이 화제다. 지난 7월 25일 중국 현지 서비스를 시작한 '디아 이모탈'은 28일 대규모 이벤트와 함께 iOS 매출 3위까지 급상승했다.
[PC 온라인 게임 소식] 신규 맵 앞세운 '배틀그라운드', 사용량 급증
게임트릭스에서 공개한 '7월 3주 PC방 순위'를 살펴보면,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의 사용량 증가가 눈에 띈다. 지난 14일 신규 맵 ‘데스턴’ 출시와 함께 대대적인 PC방 이벤트를 진행 중인 '배틀그라운드'는 전주 대비 사용량이 30% 이상 증가했고, 순위 역시 2계단 상승한 5위에 올랐다.
최근 무료화를 선언한 ‘폴가이즈’의 상승세도 돋보였다. 지난 6월 21일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통해 전면 무효화 서비스를 진행한 ‘폴가이즈’는 7월 중순부터 PC방 사용량이 크게 증가해 7월 3주 PC방 순위 20위권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엔씨의 ‘아이온’, 라이엇 게임즈의 ‘발로란트’ 역시 여름맞이 신규 이벤트 및 상품 공개에 힘입어 사용량이 20% 이상 증가해 상승세를 기록했다.
[국내 모바일 게임 소식] ‘믿고 있었다구 키타산 짱!’ 우마무스메 매출 1위 등극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는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가 리니지를 꺾고 구글플레이 매출 1위에 올랐다. 출시 후 꾸준히 10위 권에 머물던 ‘우마무스메’는 25일 신규 업데이트와 함께 곧바로 매출 1위에 오르며, 서브컬처 팬들의 화력을 제대로 입증했다.
이번 ‘우마무스메’의 1위 기록은 신규 업데이트의 효과로 풀이된다. 카카오게임즈는 25일 게임에 육성 ‘우마무스메’ 2명과 서포트카드 5종을 업데이트했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서포트카드 중 최고의 효율을 자랑하는 '키타산 블랙'이 포함되어 일본 서버를 체험한 이들에게 “이번 업데이트부터 진짜 정식 서비스로 생각해야 한다”라고 불릴 정도로 큰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키타산 블랙'을 얻고 또 얻기 위한 이용자들의 인증글이 현재까지도 계속 올라올 만큼 엄청난 과금이 진행된 영향으로 매출 1위를 차지한 ‘우마무스메’는 4일이 지난 29일까지도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넷마블의 기대작도 출시를 알렸다. 지난 28일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세나 레볼루션'이 그 주인공이다. 넷마블의 히트작 세븐나이츠의 IP를 활용해 개발된 이 게임은 이용자의 아바타가 다양한 영웅으로 변신해 전투력을 극대화할 수 있으며, 해당 영웅의 고유 스킬 활용 및 무기와 스킬 간의 조합 등을 통해 전략적인 전투를 펼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지난 27일 진행한 사전다운로드에서 iOS 인기 1위를 달성한 것은 물론, 출시 직후 iOS 매출 1위를 차지하고, 구글플레이 인기 1위를 기록하는 등 심상치 않은 기세를 보여주는 중이다.
이 밖에 한동안 10위권 밖에 머무르던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이 신규 업데이트에 힘입어 다시 구글플레이 매출 9위 올랐으며, ‘우마무스메’의 1위 등극 여파로 기존 상위권 게임들의 순위가 모두 한 계단씩 하락했다.
[해외 모바일 게임 소식] 중국 뒤흔드는 ‘디아 이모탈’
해외 모바일게임 시장을 살펴보면 새로운 얼굴이 매출 상위권에 모습을 드러냈다. 먼저 중국의 경우 넷이즈의 ‘디아 이모탈’(중국명 暗黑破坏神:不朽)이 iOS 매출 3위에 올랐다.
지난 7월 25일 중국 시장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 ‘디아 이모탈’은 블리자드의 인기가 높은 중국 현지에서 대대적인 이벤트를 진행하며 눈길을 사로잡았고, 출시 이후 곧바로 iOS 매출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여기에 대규모 신규 업데이트가 적용된 ‘페이트/ 그랜드 오더’ 역시 오랜만에 중국 iOS 매출 8위에 올랐으며, 7월 중순 서비스를 시작한 ‘LOL e스포츠 매니저’(英雄联盟电竞经理) 역시 상위권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일본은 애니메이션 IP를 활용한 작품들이 강세다. 지난 5월 출시된 DMM의 ‘코드기어스’(コードギアス 反逆のルルーシュ ロストストーリーズ)의 경우 인기 캐릭터 카렌의 기체 ‘홍련이식’업데이트에 힘입어 한때 iOS 매출 3위까지 올랐으며, 현재 4위를 유지 중이다.
이와 함께 전 세계 6천만 다운로드를 기념해 초바운티 페스티벌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레전더리 캐릭터 해적왕 ‘골.D.로저’를 선보인 반다이남코의 ‘원피스 바운티 러시’(ONE PIECE バウンティラッシュ)는 매출 3위로 급부상했다.
미국의 경우 여전히 킹의 ‘캔디 크러시 사가’가 iOS 매출 1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어쌔신 크리드와 대규모 콜라보를 진행한 ‘펍지 모바일’(배그 모바일)이 iOS 매출 5위로 다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