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3년이면 위믹스가 시장 주류 블록체인 플랫폼 될 것”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9일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2(KBW2022) 행사에서 '암호화폐의 궁극적인 유틸리티: 게임과 메타버스'라는 키노트 강연을 진행했다.

장 대표는 이날 강연을 통해 자사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 플랫폼이 3년 내 스팀, 구글, 앱스토어 등 플랫폼 사업자에 버금가는 주류 블록체인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스팀이 론칭 초기 35개 게임에서 현재 수만 개의 게임을 유통하는 데 걸리는데 15년의 세월이 걸렸지만, 위믹스는 3년 정도면 가능할 것이라 내다봤다. 암호화폐 거래소가 쉬지 않고 돌아가는 것처럼 블록체인 시장은 더 빠르게 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위믹스 플랫폼은 기존의 배포 채널인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스팀처럼 일반적인 플랫폼과 달리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게임 토큰, NFT, 블록체인 경제 등을 구현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고자 하는 것이다. 여기에 앞으로는 블록체인 오픈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연내 100개 게임을 온보딩 해 경험을 쌓는다고 강조하고 있기도 하다.

또 장 대표는 3년 이내에 모든 게임이 블록체인 게임이 될 것이라 이야기했다. 그리고 위믹스 플랫폼이 블록체인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회사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필요로 할 때 해결 방법을 제공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 밝혔다.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할 때 그것이 위믹스가 됐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다.

이와 함께 위메이드는 더욱 강력한 메인넷인 위믹스 3.0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미 지난 7월부터 테스트넷을 구동하고 있으며, 빠르면 9월 중 정식 론칭 계획이다. 기존 위믹스가 캔버스였다면, 위믹스 3.0은 브러시나 페인트까지 제공해 개발자가 원하는 기능과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위믹스 3.0이 시작되면 당연히 기존의 위믹스보다 기능적인 측면에서 강력해질 예정이며, NFT나 게임 아이템 등의 가치를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스테이블코인 ‘위믹스 달러’ 도입한다. ‘위믹스 달러’는 USDC 등을 담보로한 스테이블 코인이다.

아울러 장현국 대표는 암호화폐의 유틸리티. 즉 쓰임새에 대해 강조하기도 했다. 암호화폐가 유행하면서 그것을 어디에 쓰느냐에 대한 의문은 항상 따라왔다. 장 대표가 봤을 때 게임은 암호화폐를 적용하기 가장 좋은 분야였다.

게임이 우리가 어디에 암호화폐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답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임에 블록체인을 적용하면 암호화폐를 활용해 게임 자산과 실물 경제를 넘나들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경험은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정의로 사용되고 있는 메타버스와도 연결이 된다.

장 대표는 “메타버스는 새로운 정체성과 경제가 없어서는 안 될 요소다. 기존의 게임이 떨어진 섬처럼 존재했다면, 블록체인으로 게임 자산이 실물 경제를 넘나들고 다른 게임으로도 간다. 사람들의 경험이 블록체인을 통해 연결된다면 그 거대 생태계가 바로 메타버스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