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성과 지속된 크래프톤 상반기 매출 9467억. 연말 신작 2종 예고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2022년 상반기에 누적 매출액 9,467억원, 영업이익 4,742억원, 당기순이익 4,392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2분기 매출은 4,237억원, 영업이익 1,6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1분기 성과가 더해진 상반기 누적 지표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 영업이익 18%, 당기순이익 31%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상반기에 기록한 당기순이익 4392억 원은 반기 역대 최대 수치다.
모바일 매출은 상반기 7,156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6%를 차지했다. 출시 4년을 넘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경우, 지속적으로 IP 컬래버레이션, 신규 맵 출시 등에 힘입어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하는 등 매출 효율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고 있다.
뉴스테이트 모바일도 라이브 조직 구조 개편, IP 컬래버레이션 등의 리포지셔닝 노력을 통해 2분기 중 전체 플레이 시간과 플레이 빈도 수가 증가했다.
인도에 재진출하면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는 현재 인도 당국의 한시적인 차단 조치로 서비스가 중단됐으나, 엄격한 데이터 보안 정책을 유지 중이고, 관계 당국과 충실히 협력하고 있어 곧 차단 조치가 해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비스 6년 째에 접어드는 PC/콘솔 서비스 부분도 일간 8만명이 넘는 신규 이용자가 지속 유입되며, 무료화 이후에도 높은 트래픽을 유지 중이다. PC/콘솔 부분의 평균 ARPU(이용자당 평균 결제 금액)은 성장형 무기 스킨, 신규 비즈니스 모델인 제작소 등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전분기 대비 20% 성장했다. 2분기 해외 매출은 전체의 94%를 기록했으며, 한국, 아메리카, 유럽, 기타 지역의 비중이 상승세를 보이며 배틀그라운드 IP의 글로벌 영향력을 유지했다.
신작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올해 말에 선보일 예정인 언노운월즈의 신작 ‘프로젝트M’과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의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8월 말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2에서 고나람객들을 대상으로 게임 시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게임스컴을 계기로, 북미 지역에서 준비 중인 강력한 신규 IP를 공개하는 동시에 크래프톤의 게임 제작과 퍼블리싱 역량을 알려 게임 산업 내 중장기적 영향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판타지 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 IP 확장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눈물을 마시는 새’ 신규 게임 프로젝트인 ‘언어나운스드 프로젝트(UNANNOUNCED PROJECT)’를 발표했으며, 2년간 진행해온 비주얼 R&D의 결과물을 아트북 형식으로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2023년 상반기 중 이안 맥케이그(Iain McCaig)와 함께 작업 중인 그래픽 노블을 선보이는 등 전세계 게이머에게 새로운 게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여정에 돌입할 전망이다.
크래프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도전하는 신사업은 네이버제트와 함께 하는 메타버스 서비스 ‘미글루’와 버추얼 휴먼 애나 등을 준비 중이다. C2E(Create To Earn) 메타버스를 표방하는 ‘미글루’는 연내 네이버제트와 합작회사 출범한 후 내년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버추얼 휴먼 애나는 하반기 음원 및 뮤직비디오 발매를 시작으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영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