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게임소식] 미소녀 캐릭 앞세운 MMORPG ‘히트2’ 전격 상륙

뜨겁던 여름 열기가 서서히 식어가는 8월 말에 접어들었지만, 게임 시장은 새로운 기대작들이 잇따라 출시되며 뜨겁게 달아올랐다.

가장 큰 기대를 받은 작품은 넥슨의 하반기 기대작 '히트2'였다. 지난 25일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 '히트2'는 넥슨에게 모바일 게임으로는 처음 게임 대상을 안겨준 '히트'의 IP(지식 재산권)을 활용해 개발한 MMORPG(다중 접속 온라인 역할수행게임)다.

비록 기존 한국형 MMORPG와 과금 체계가 유사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히트2'는 서비스 직후 하루 만에 일 매출 50억을 달성하기도 했으며, 초반부터 참가할 수 있는 공성전 시스템과 이용자가 직접 서버 규칙을 정하는 '조율자의 제단' 등의 색다른 콘텐츠로 주목을 받는 중이다.

히트2
히트2

라인게임즈의 신작 '대항해시대 오리진'도 23일 출항의 닻을 올렸다. 코에이의 명작 게임 '대항해시대2'의 IP를 활용해 개발된 이 게임은 원작의 방대한 콘텐츠를 MMORPG로 재해석하여 무역으로 돈을 모으고, 선단을 이끌어 16세기 전 세계를 탐험하는 재미를 갖춘 작품이다.

이와 함께 PC방 시장을 살펴보면 현충일 연휴의 영향으로 PC방 사용량이 대폭 상승한 모습이다. 순위권에 오른 대부분의 게임이 7% 이상의 사용량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이중 라이엇게임즈의 ‘발로란트’는 공격적인 PC방 이벤트로 사용량이 25% 이상 상승했다.

해외 시장을 살펴보면 순위권 변동이 눈에 띈다. 일본의 경우 iOS 매출 10위권 밖에 머무르던 ‘우마무스메’가 매출 1위로 단숨에 복귀했고,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매출이 하락했다. 중국 역시 신규 이벤트를 진행 중인 ‘원신’이 iOS 매출 2위에 오르면서 부동의 2인자 ‘화평정영’이 3위로 내려앉았다.

8월 3주 PC방 순위(자료 출처-게임트릭스)
8월 3주 PC방 순위(자료 출처-게임트릭스)

[PC 온라인 게임 소식] “연휴야 고맙다!” PC방 사용률 대폭 상승

게임트릭스에서 공개한 '8월 3주 PC방 순위'를 살펴보면, 전반적인 사용량 증가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순위권에 오른 게임 대부분이 4~15% 이상 사용량이 증가했고, 20% 이상 증가한 게임도 심심찮게 확인됐다.

이중 ‘에이펙스 레전드’는 가맹 PC방에서 미션 달성 시 PC방 1,500 마일리지 쿠폰과 한정판 스킨 제공을 제공하는 ‘PC방 썸머 VAL캉스’ 등의 공격적인 이벤트도 전주 대비 사용량이 25% 이상 증가해 순위 역시 한 계단 높인 7위를 기록했다.

EA의 ‘에이펙스 레전드’ 역시 ‘헌터드’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신규 이벤트를 진행하여 사용량이 20% 이상 증가해 PC방 20위 권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구굴플레이 순위(자료 출처-구글플레이)
구굴플레이 순위(자료 출처-구글플레이)

[국내 모바일 게임 소식] “춤도 화끈! 반응도 화끈!” '히트2' 한국 상륙

격주로 신작이 출시되어 지각변동이 심하게 일어난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또 다른 대작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바로 넥슨의 ‘히트2’와 라인게임즈의 ‘대항해시대 오리진’이 그 주인공.

먼저 ‘히트2’는 넥슨의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힌 작품으로, 넥슨게임즈로 편입된 이후 처음으로 출시된 게임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히트'의 후속작으로 등장한 만큼 '히트2'는 원작의 인기 캐릭터를 최신 그래픽 퀄리티로 재현했으며, 미형의 캐릭터들의 거침없는 춤사위는 각종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아울러 이용자가 직접 게임의 규칙을 정할 수 있는 '조율자의 제단'을 비롯해 대규모 공성전 등 MMORPG 핵심 콘텐츠를 새로운 방식으로 구현한 것도 이 게임의 특징 중 하나다. 오늘(26일) 앱 스토어 매출 순위에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일 매출 50억을 달성했다는 보도가 있을 만큼 반응이 뜨거워 매출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항해시대 오리진
대항해시대 오리진

라인게임즈의 신작 ‘대항해시대 오리진’도 정식 서비스에 돌입했다. 지난 2018년부터 개발된 이 작품은 '대항해시대2'와 '대항해시대2 외전'의 IP를 활용하여 원작의 수백 척에 이르는 함선을 제작하고, 강화하며, 방대한 세계를 탐험하는 콘텐츠를 그대로 구현해 냈다.

특히, 원작의 핵심 요소였던 무역의 재미를 MMORPG로 구현했고, 턴제 스타일로 진행되는 전투와 세계 곳곳에 숨어있는 미지의 유물 및 전경을 찾는 모험 등 16세기 전 세계를 무대로 다양한 즐길거리를 만날 수 있는 것도 이 게임의 특징 중 하나다.

비록 현재 매출 순위는 낮지만, 출시 직후 양대 앱스토어 인기 1위를 달성 중인 만큼, 본격적으로 국가별 대립이 시작되는 시기에 맞추어 매출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다른 게임을 살펴보면 최근 ‘픽업 가챠 이벤트’, ‘챔피언스 미팅’ 등 중요 이벤트 공지 미흡으로 큰 곤혹을 치르고 있는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가 매출 3위로 복귀했으며, 연휴의 여파로 ‘로블록스’가 매출 10위권에 다시 재진입한 것이 눈에 띈다.

일본 iOS 순위(자료 출처-data.ai)
일본 iOS 순위(자료 출처-data.ai)

[해외 모바일 게임 소식] 여전한 미소녀 게임의 열기

해외 모바일 게임 시장을 살펴보면 인기 미소녀 게임들의 매출이 상승한 모습이다. 먼저 일본의 경우 신규 ‘챔피언스 미팅’이 예고된 사이게임즈의 ‘우마무스메’가 iOS 매출 1위에 복귀했으며, 미호요의 ‘원신’이 4위로 점프했다.

여기에 세가의 미소녀 게임 ‘프로젝트 하츠네미쿠’(プロジェクトセカイ カラフルステージ)가 매출 9위에 이름을 올렸고, 성별은 다르지만, 미소년을 소재로 한 ‘앙상블 스타즈’(あんさんぶるスターズ)가 매출 10위에 다시 복귀했다.

중국 iOS 순위(자료 출처-data.ai)
중국 iOS 순위(자료 출처-data.ai)

중국 역시 ‘원신’의 열기가 뜨겁다. 지난 24일 신규 업데이트인 ‘여명을 밝히는 천 송이 장미’ 3.0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지역 ‘수메르’와 신규 캐릭터 ‘타이나리’, ‘콜레이’, ‘도리’ 등의 신규 콘텐츠가 대거 추가된 ‘원신’은 텐센트의 부동의 2인자 ‘화평정영’(和平精英)을 밀어내고 iOS 매출 2위를 차지했다.

이 여파로 ‘디아블로 이모탈’(중국명 暗黑破坏神:不朽) 등의 게임의 순위가 한 계단 하락했으며, 원작의 인기 캐릭터 ‘우미노 이루카’ 추가 및 대대적인 이벤트를 진행한 텐센트의 ‘나루토 모바일’(火影忍者)이 다시 매출 10위권에 재진입했다.

미국 iOS 순위(자료 출처-data.ai)
미국 iOS 순위(자료 출처-data.ai)

미국의 경우 동남아 등지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배틀로얄 게임 ‘가레나 프리파이어’가 iOS 매출 4위에 복귀했으며, ‘원신’이 5위를, 나이언틱의 ‘포켓몬 고’가 6위로 내려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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