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서울 팝콘' 나흘간 4만 여명 방문.. 성공리 폐막
팝 컬쳐 컨벤션 '2022 서울 팝콘'(2022 Seoul POPCON, 이하 서울 팝콘)이 지난 8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공리에 폐막했다. 나흘간 4만 여명이 몰리면서 성공적으로 치뤄졌다는 평가다.
이번 행사는 DC, 세가, 반다이남코 코리아, 한국 닌텐도㈜ 등 총 26개국, 145여 업체, 545부스가 참가했으며, 만화,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PC·모바일 게임 등 전 세계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의 제품들이 종합적으로 소개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버추얼, 메타버스, NFT 등 전 세계 메가트렌드로 성장한 디지털 콘텐츠를 전시로 선보여 높은 관심을 얻었다. 구구아지트, ㈜마로스튜디오, ㈜다인리더스 등 디지털 콘텐츠 기업이 참가했으며, 서울 팝콘에서 최초 공개된 온마인드의 버추얼 휴먼 '하나리'의 라이브 토크콘서트, 일본 버추얼 유투버 그룹 '홀로라이브' 팬미팅 등이 진행돼 가상의 콘텐츠를 현실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외 아티스트도 대거 참석해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루머의 루머의 루머', '리버데일' 등을 통해 이름을 알린 할리우드 스타 로스 버틀러(Ross Butler)는 토크쇼를 진행했으며, 웹툰 '지금 우리 학교는' 주동근 작가, 웹툰 '기기괴괴' 오성대 작가, 드라마 '멜로가 체질'의 이병헌 감독 등이 게스트로 나서 팬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또한, 배우 권상우 주연의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위기의 X' 쇼케이스가 마련되기도 했다.
추가로 서울 팝콘을 찾은 관람객들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마블 코믹스와 콜라보레이션 일러스트로 유명한 흑요석 작가와 웹툰 '놓지마 정신줄'의 나승훈 작가를 포함해 총 21명의 작가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아티스트 앨리' 부스, 전 세계 26개국 30개 캐릭터를 한 자리에 감상할 수 있는 '월드 오브 캐릭터', 이용자 참여형 게임 대회 '오픈 게임 챌린지' 등이 상시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또 행사 마지막 날인 28일(일)에는 국내 유일 자체제작 코스튬 대회 ‘얼티밋 코스플레이 배틀’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다양한 코스플레이 실력자들이 참여해 치열한 경연이 펼쳐진 가운데, 바리안 린을 코스플레이한 Sin_Moon(신문) 참가자가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과 함께 '2023 서울 팝콘 얼티밋 코스플레이 배틀' 심사위원 자격을 부여 받았다.
이외에도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신작 게임 ‘SD건담 배틀얼라이언스’를 포함해 총 7종의 게임과 프라모델, 피규어 등을 전시했다. 또한 세가는 자사 부스를 90년대 메가드라이브 시절부터 최신 게임까지 잇는 '소닉' 게임들을 선보이며 이슈몰이에 성공했다.
서울 팝콘 관계자는 “올해 서울 팝콘은 국내 우수 콘텐츠와 글로벌 팝 컬쳐 콘텐츠들이 다양하게 전시돼 세계 대중문화 시장을 선도하는 콘텐츠와 플랫폼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다”며, “국가별, 장르별 제약 없이 다양한 세계 콘텐츠들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글로벌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