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2' 2위 등극! 신작 게임에 요동치는 국내 차트
최근 국내 게임 시장에 경쟁력 있는 작품이 대거 등장하며 국내 순위가 요동치고 있다. 넷마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출시를 시작으로 이어진 컴투스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등이 활약 중이다. 특히 넥슨 ‘히트2’는 단숨에 3위까지 오르며 신작의 위력을 뽐내는 상황이다.
먼저 넷마블이 지난 7월 28일 국내 시장에 선보인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출시 후 7시간 만에 국내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양대 마켓 인기 1위를 달성하고, 다음날인 29일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올랐다. 구글 플레이에서도 순위가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톱5 등극 이후 4위까지 오르며 넷마블의 대표 IP의 위력을 자랑했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세븐나이츠’를 활용한 신작 MMORPG다. 원작의 특성을 가장 극대화한 작품으로 꼽히며, 사용 무기에 따라 클래스가 결정되는 ‘프리클래스’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세븐나이츠 영웅으로 변신하는 것이 핵심 포인트 중 하나다. 영웅 변신 후에는 해당 영웅의 고유 스킬을 사용할 수 있어 이용자는 다양한 변신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원작의 2~3 등신 캐릭터를 6~7 등신으로 표현하고, 3D 애니메이션풍의 비주얼로 무장해 보는 맛을 한층 살렸다. 넷마블은 공식 포럼을 통해 이용자와 소통하고 있으며, 꾸준한 업데이트와 개선을 통해 이용자 친화적인 방향으로 서비스를 이어갈 계획이다.
컴투스 ‘서머너즈워 크로니클’도 국내 출시 초반 전략적인 재미를 내세운 독특한 게임성이 호평받으며 국내 마켓에서 인상적인 순위를 기록했다. 국내 출시 열흘째인 26일 구글 최고 매출 9위, 애플 스토어 5위 등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은 8년 넘게 서비스 중인 컴투스의 글로벌 RPG ‘서머너즈워: 천공의아레나’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다. ‘서머너즈워: 천공의아레나’는 글로벌 시장에서 8년 넘게 인기를 이어가며 지금까지 1억 6천만 다운로드와 2조 9천억 원의 매출을 기록, 90여 개국에서 게임 매출 1위, 140개 이상 국가에서 매출 톱10을 달성한 게임이다.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은 다양한 소환수를 속성과 스킬 등에 따라 조합해 자신만의 덱을 구성하고 전투하는 재미를 살린 작품이다. 여타 게임과 달리 쉽게 획득 가능한 낮은 성급의 소환수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게임은 형님인 ‘서머너즈워: 천공의아레나’의 초반과 흐름과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향후 해외 흥행 계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가장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작품은 넥슨이 선보인 ‘히트2’다. 지난 25일 정식 출시된 ‘히트2’는 28일 20위권으로 데뷔해 당일 6위로 급상승했고, 29일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2위까지 등극했다. 게다가 여타 게임과 달리 BJ(크리에이터 등) 프로모션도 진행하지 않아 순수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성적이라 더 의미가 크다.
넥슨게임즈에서 개발한 ‘히트2’는 게임대상 대통령상 수상작인 ‘HIT’의 세계관을 잇는 정통성을 이어받았다. 사실감 있게 구현된 고품질 그래픽, 독특한 기믹이 적용된 공성전 및 대규모 필드 전투, 독자적인 시스템에 기반한 높은 유저 간 상호작용이 특징이다.
특히, 이용자들이 직접 서버 규칙을 투표, 결정하는 ‘조율자의 제단’, 크리에이터를 응원하며 게임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크리에이터 후원 프로그램’ 등 새로운 형태의 참여형 시스템을 갖춰 한 차원 확장된 플레이 경험을 선사한다.
한편, 라인게임즈가 지난 23일 선보인 ‘대항해시대 오리진’도 주목할만하다. 29일 기준 구글 플레이 매출 20위를 기록 중이다. 최근 등장한 게임 중 순위 차트 진입 파괴력이 약해 보이지만, 배 뽑기 등 확률형 아이템 등에 의지하지 않는 매출 순위로 의미가 더 크다. 장기적인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