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신광섭 본부장, BIC 페스티벌에서 콘텐츠 제작을 위한 언리얼 엔진 소개
1일 개막한 부산인디커넥트 페스티벌 2022(이하 BIC 페스티벌 2022)가 오는 4일까지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진행된다. 이번 BIC 페스티벌에서는 160종에 달아는 다양한 전시 작품은 물론 인디게임 개발에 도움이 되는 알찬 컨퍼런스까지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됐다.
특히, 이번 BIC 페스티벌에는 1회부터 8년 연속으로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는 에픽게임즈의 컨퍼런스 강연도 진행됐다. 에픽게임즈 코리아 신광섭 본부장은 ‘콘텐츠 제작의 미래’라는 주제로 언리얼 엔진이 가진 장점과 에코시스템 등을 소개했다.
신광섭 본부장의 설명에 따르면 최근 게임은 물론 영화나 영상 콘텐츠, 그리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에서 실시간 렌더링이 중요해지고 있다. 영화나 동영상을 보면서 상호작용할 수 있는 요소를 가미하는 등의 시도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했던 게임의 영역이 이제는 게임을 넘어 더 넓은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확장 뒤에는 언리얼 엔진이 자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제는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 게임을 만드는 것은 물론 영화 제작,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자동차 3D 모델링 제작 등에도 활용한다. 실제로 넷플릭스의 ‘러브,데스+로봇’의 한 에피소드는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 제작됐으며,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6 공식 이미지 제작에 언리얼 엔진이 사용됐다.
신광섭 본부장은 콘텐츠 제작자들이 느낄 수 있는 언리얼 엔진의 강점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언리얼 엔진은 개발자나 아티스트가 콘텐츠를 더 쉽고 편리하게 제작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언리얼 엔진5와 그 에코시스템에 기능이 담겨있다. 아무래도 BIC 페스티벌이 인디게임 행사인 만큼 엔진의 강점은 게임 관련 부분에 소개가 집중됐다.
언리얼 엔진은 1인 개발부터 대규모 팀 단위 개발에까지 모두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누구나 콘텐츠를 쉽게 만들 수 있도록 콘텐츠 개발에 도움이 되는 생태계를 구성했다.
먼저 언리얼 엔진은 퀵셀 메가스캔의 스캔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메가스캔은 전 세계 다양한 지역과 생물들을 스캔한 에셋 콜렉션으로 실제와 같은 화면 구성에 도움이 된다. 또 간편하게 고퀄리티의 디지털 휴먼을 제작할 수 있도록 메타휴먼 제작 기술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개발자들이 개발한 콘텐츠를 세상에 내놓기가 쉽지 않은 것을 고려해 에픽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게임 개발에는 게임 개발 말고도 다양한 부분에서 노력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에픽 온라인 서비스 제공을 통해 보이스 채팅이나, 업적 관리, 멀티 플랫폼 대응 등 게임 서비스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을 제공한다.
또 PC 온라인게임의 적인 치터를 막기 위한 안티 치트까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러한 에픽 온라인 서비스 기능은 언리얼 엔진으로 제작한 게임이 아니어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게임 엔진이나 출시 스토어의 제약이 없다.
아울러 에픽게임즈는 창작자들이 만든 게임을 더 쉽게 공개할 수 있도록 에픽게임스 스토어를 통한 셀프 퍼블리싱 툴까지 개발 중이다. 에픽게임즈는 콘텐츠 제작자를 위해 여러 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