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롤드컵 나서는 젠지 “LCK 1번 시드의 위엄을 보여주겠다”
2022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나서는 LCK 팀들의 공식 기자회견이 오늘(22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진행됐다.
이날 LCK 1번 시드로 롤드컵에 진출하게 된 젠지는 그룹 스테이지 D조에서 동남아시아 지역인 PCS의 1번 시드 ‘CTBC 플라잉 오이스터’와 LCS 2번 시드인 ‘100 씨브즈’와 한 조를 이뤄 무난한 롤드컵 상위 진출이 예상되고 있다.
롤드컵 경기에 앞서 기자회견에 나선 젠지는 “LCK 1번 시드로 처음 나서는 만큼 좋은 경기력으로 팬분들의 기대해 보답할 예정이며, LCK 1번 시드의 위엄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Q: 롤드컵에 나서게 된 소감 부탁드린다.
감독: ‘스코어’ 고동빈 – LCK 1시드로 롤드컵에 나서는 만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주장: ‘룰러’ 박재혁 – 롤드컵에 간다는 것이 설레는데 1번 시드로 가게 되어 기쁘고, LCK 1시드가 어떤 팀인지 제대로 알려주겠다.
‘도란’ 최현준 – 2년 만에 나가는 국제 대회다. 좋은 성적 거두겠다.
‘피넛’ 한왕호 – 높은 곳까지 바라볼 수 있는 팀이 되었다. 좋은 성적 내도록 노력하겠다.
‘쵸비’ 정지훈 – 자금까지 보여 드린 것보다 더욱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리헨즈’ 손시우 – 재미있는 경기 펼치도록 하겠다.
Q: 쵸비 선수에게) 롤드컵 미드 라이너 랭킹 1위로 꼽혔다. 소감이 어떤가?
이제까지 해온 것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아서 기분이 좋다. 물론 개인적으로도 평가가 납득이 되려면 실력이 뒷받침 되어야 해서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성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롤드컵에서만큼은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
Q: 고동빈 감독에게) 입대 전 라이엇 방송이 마지막 롤드컵이었는데, 올해는 LCK 1시드 감독으로 롤드컵에 나서게 됐다. 소감이 어떤가?
18년도에 선수로서는 마지막으로 롤드컵에 출전했다. 19년도는 방송으로 출현했다. LOL 프로선수를 하면서 롤드컵은 항상 두근거리는 꿈의 무대였고, 선수로도 방송으로도 나가는 것도 좋았다. 감독으로서도 올해 롤드컵 진출이 목표였는데, 1차 목표로 롤드컵에 갔다는 것에 매우 행복하다.
Q: 고동빈 감독에게) 이번 롤드컵에서 경계할 팀을 꼽자면?
LCK 팀들이 경계가 되기는 하지만 LPL 리그의 경우 팀들마다 특성이 모두 다르고, 고점이 높은 팀들도 많아 경계가 된다. 대표적으로 서머 우승을 한 징동 게이밍이 경계가 되는 것 같다.
Q: 피넛 선수에게) 역대 롤드컵 중 가장 생각나는 대회가 있는지 궁금하다
예전 락스에서도 롤드컵 1번 시드로 갔었는데, 조별 예선 탈락 위기까지 갔었던 기억이 있다. 여러 롤드컵을 치르면서 느낀 점은 이 대회는 기존의 데이터나 예상과 달리 누가 대회에서 더 빨리 성장하느냐의 싸움이라는 것이다. 작년도 EDG가 초반에는 불안했지만, 경기를 치르면서 빠르게 성장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처럼 올해 롤드컵도 이전의 데이터보다는 대회에서 활약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룰러에게) 첫 롤드컵 우승때는 막내로, 이번에는 주장으로 롤드컵에 진출하게 되었는데 소감이 궁금하다.
그때와 지금을 비교하면 게임적으로나 사람으로서도 많이 바뀌었다. 형들에게 배운 것은 어떻게 해야 더 원활하게 플레이하는지를 배웠던 것 같다. 이제는 팀에서 맏형이고 전체적인 팀의 흐름을 볼 수 있는 것 같다.
Q: 쵸비선수에게) 우승 가능성에 대한 생각은?
우승을 노리려면 연습을 많이 해야 하는데 아직 이른 감이 있다. 이전에 잘했다고 롤드컵에서도 잘할 것이라는 생각은 방심하게 되는 요소 중 하나다. 이에 항상 최선을 다해서 경기를 준비 중이다.
Q: 리헨즈에게) 이번 대회에서 서폿 신지드를 다시 꺼내들 계획은 있는지?
리헨즈- 상황이 된다면 쓸 생각이다. 이번 패치로 신지드가 버프를 받았는데, 써도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제 생각이다.
룰러 – 상황에 따라 꺼내들 카드라고 생각한다. 신지드를 딱히 금지한 적은 없다.(웃음)
Q: 룰러에게) 최근 패치로 루시안, 나미 조합의 메커니즘이 바뀌었다. 이에 대한 생각이 궁금하다.
패치 이후 조금 해봤는데, 좋은 느낌을 못 받았다. 아직 많이 플레이한 것은 아니라 좀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이번 롤드컵에서 루시안 나미 조합이 안 나올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