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 코리아 박성철 대표 “다가올 메타버스 세상에 참여할 준비를 돕고자 한다”
언리얼엔진의 개발사 에픽게임즈는 오늘(27일) 자사의 엔진 기술과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는 온라인 컨퍼런스 ‘언리얼 서밋 2022’을 개최했다.
오는 30일까지 개최되는 ‘언리얼 서밋 2022’은 공통 분야를 시작으로, 게임, 영화, 건축 &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언리얼엔진의 기능과 활용 방법에 대한 전문가들의 강연이 진행된다.
이번 언리얼 서밋의 오프닝 환영사를 맡은 에픽게임즈 코리아의 박성철 대표는 게임을 넘어 애니메이션, 영화, TV쇼 그리고 건설 자동차 산업 등 플랫폼의 경계를 넘어 사용되는 언리얼엔진을 통해 영감 있는 이들이 다가올 메타버스 플랫폼에 활약할 준비가 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성철 대표는 꿈에서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바로 시각적인 감각이듯이 최근 이슈가 된 영상처럼 언리얼엔진으로 만든 그래픽은 이제 현실 세상과 유사한 수준으로 올라섰고, 메타버스 세계를 더욱 현실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단계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메타버스란 과연 무엇일까? 박 대표는 종료가 없는 지속성, 누구나 즐기고, 누구나 경제 활동에 참여할 수 있으며, 플랫폼의 구분이 없는 초월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말한 메타버스ETF의 아버지 매튜 볼의 발언에서 보듯 메타버스는 아직 명확한 개념이 없는 단어라고 말했다.
이에 박 대표는 “쉽게 설명할 수 없다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는 아인슈타인의 명언처럼 메타버스를 정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가 말하는 ‘메타버스’는 초월, 가상을 뜻하는 ‘메타’(META)와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가 합쳐진 단어로, 현실 세상을 초월한 가상세계를 구현하는 것에 의의가 있으며, 가상의 세계 속에서 현실을 초월하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생생한 시각적인 경험으로 꿈이 현실처럼 생각되듯이 시각적으로 몰입감을 제공하고, 놀고 싶은 대로 놀고, 일하며, 누구나 자유롭게 3D 콘텐츠를 생산하고, 가치를 공유하는 경제활동이 가능한 것이 진정한 메타버스 세계를 구현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박 대표는 에픽게임즈는 개발사가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콘텐츠를 만들고, 경험을 공유하는 메타버스 환경을 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언리얼엔진을 누구나 쓸 수 있도록 무료화를 진행하고, 인수한 회사의 기능을 무료로 제공하며, 3:7의 수익 배분율을 12:88로 전환하는 등의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온 이유도 바로 장벽 없이 언리얼엔진을 사용하여 누구나 메타버스 플랫폼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이유였다는 것이 박 대표의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박성철 대표는 “어떤 메타버스 플랫폼이 등장해도 누구나 고퀄리티의 3D 콘텐츠를 제작하고 경험을 공유하며 이 새로운 세계에 참여할 수 있는 준비가 되도록 에픽게임즈는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언리얼 서밋을 통해 많은 영감을 얻어가시길 바란다”라고 환영사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