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티컬 게임즈 존 린든 CEO "미소스 토큰, 글로벌 웹3 진출 교두보 꿈꾼다"
서구권 최대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중 하나로 꼽히는 미티컬 게임즈(Mythical Games)가 미소스 DAO(탈 중앙화 자율조직) 및 미소스 토큰(MYTH)을 6일 출시했다. 미소스 DAO와 미소스 토큰은 미소스 재단(Foundation)을 통해 운영된다.
미소스 토큰의 출시를 알린 존 린든 CEO는 국내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한국의 크래프톤, 컴투스, 마브렉스(넷마블) 등 다수의 파트너와 함께하고 있으며, 진입 장벽을 낮춰 웹3 진출의 교두보를 꿈꾸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미소스 재단은 웹3 게임 업계 선두주자들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번성한 게임 경제를 구축하고자 하는 게임 개발자들을 위해 진입 장벽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게임을 민주화하고 플레이어와 제작자가 여러 블록체인, 통합 마켓플레이스, 분산형 금융 시스템 및 분산형 거버넌스 메커니즘을 지원하는 미소스 생태계를 통해 게임 가치 사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재단은 ▲크로스 체인 인프라 및 NFT 전송 ▲게임 개발자와 퍼블리셔를 위한 NFT 및 게임 경제의 진화 ▲게임 길드 및 길드 커뮤니티의 통합 및 지원 ▲전통적인 e스포츠의 웹3 참여 확대 ▲기존 게임 플랫폼과 협력하여 차세대 게임 및 게이머를 지원하는 새로운 정책 수립 5개 영역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미소스 재단은 총 발행량 10억 개의 ERC-20 메인넷 토큰인 미소스 토큰(MYTH)를 발표했으며, 이를 활용해 웹3 게임 유틸리티를 제공하고 생태계 거버넌스를 촉진할 계획이다. 특히, 게이머, 개발자, 게시자 및 콘텐츠 제작자에게 진정한 탈중앙화 생태계에 참여하고 기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존 린든 CEO의 설명에 따르면 미소스 토큰은 블록체인 네트워크 내에서 특정 서비스나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발행되는 유틸리티 토큰이며, 별도의 채굴은 없다. 때문에 초기 설립 멤버들이 많은 양의 토큰을 확보하게 된다고 한다. 이용자들은 미티컬 마켓플레이스에서 해당 토큰을 사용하게 될 예정이다.
미소스 생태계 초기 파트너로는 게임 개발사 및 퍼블리셔 영역에 크래프톤, 나이언틱, 유비소프트, MARBLEX(넷마블), CM Games, POST VOYAGER(Cocone), 컴투스, 카카오 게임즈, 퍼블루(PerBlue), 플레이 스튜디오스(Play Studios), 위메이드가 있다.
e스포츠 및 길드 부문에는 100 Thieves, FaZe Clan, 젠지(Gen.G), SBXG, Yield Guild Games, Talon eSports, EVOS가 이름을 올렸고, 웹3와 메타버스 영역에는 애니모카 브랜즈, 하딘(Hadean), 클레이튼, 라인, 더블점프 도쿄가 함께한다.
존 린든 CEO는 미소스 토큰이나 DAO가 가진 이점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꺼냈다. 미소스 토큰과 미소스 DAO는 완전히 탈 중앙화 된 것으로, 모든 사람이 참여권을 가질 수 있고, 게임을 계속 혁신하고 민주화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 설명했다. 아울러 탈중앙화를 통해 보안적인 부분에서 강점을 가진다고 덧붙였다.
이어 존 린든 CEO는 이익만을 추구하는 P2E 게임이나 게임 길드 등의 문제에 대해서는 P2E 게임 분야에는 발생할 수 있는 문제라고 봤다. 다만 자신들은 게임이 먼저이고, 버는 것보다 소유하는 쪽인 P2O(Play to Own)로 방향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DAO나 길드가 자신만의 이익을 추구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부분과 관련해선 길드와 긴밀하게 협업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존 린든 CEO 미티컬 게임즈의 강점과 웹3 성공을 위한 조건에 대해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미티컬 게임즈는 세계 곳곳에 파트너사를 두고 있으며, 많은 교류를 하고 있다. 미티컬 게임즈가 에픽게임즈에 최초로 웹3 게임을 론칭하고 게임 이용자 등급 분류를 받은 경험 등을 공유하고 있으며, 어느 한 특정한 국가나 지역에 집중하는 것보다 서로의 연결을 통해서 활용할 수 있을지 등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웹3 성공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이용자다. 100만, 1000만 등 많은 이용자가 필요하고, 게임사도 이용자들이 장기적으로 머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게임 이코노미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티컬 게임즈’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플레이어, 크리에이터, 아티스트, 브랜드와 게임 개발자가 모두 P2E, P2O 등 게임 경제에서 이해관계자와 소유자가 될 수 있도록 하는 웹3 게임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서비스 중인 게임 ‘블랑코스 블록 파티’의 경우 전 세계에서 100만 명이 넘는 이용자를 모았다. 최근에는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최초로 출시된 웹3 게임에 이름을 올렸다.